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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한테 고백할려다 변태로 오해받게 생김txt
게시물ID : gomin_946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lZ
추천 : 18
조회수 : 924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3/12/20 23:28:14
하..편의상 음슴체로 갈께요...

요즘 감기때문에 병원 다니고있음 오늘이 딱 3일째임..

근데 거기 간호사 정말 완전 내스타일이라서 둘쨋날..그러니까 어제 한번 들이대 보자고 맘먹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갈지 겁나 고민하던중...저번에 인터넷에서본..엉덩이 주사맞을때 그 뭐냐 엉덩이에 글써서 뭐 고백했다는 그게 떠오른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래 그거 한번 해보자 해서 친구한테 부탁함ㅋㅋㅋ내 궁디에 글좀 써달라고ㅋㅋㅋㅋㅋ

이 장면도 참 가관임..ㅠㅠ 남자엉덩이에 남자가 글써주는거...이생킈 겁나 더럽다고 궁시렁 거림...

뭐 여튼 대망의 오늘의일.....

병원도착...하 그녀가 보임...잘될까? 아 지금이라도 하지말까?? 수만번 생각하다..내차례가 되씀ㅋㅋㅋ

의사 선생님한테 진찰받고 드디어 떨리는순간...

근데 엉덩이 주사가아니고 팔뚝에 주사 놓는다는거임..ㅠㅠ

하 진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미친...

"엉덩이에 맞고 싶은데요?" 라고 말했음.ㅠㅠㅠㅠㅠ

순간 뭔가 이상한기류가 흐르고 그 간호사 표정이...조금 이상했음....ㅠㅠ

이게 끝이 아니고...정적을 께고 그간호사가말함...

"김 간호사님 환자분 주사좀 놓아주세요~"하며 안쪽에 김간호사라는 분을 부름

근데 그 김간호사가 남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안굴러가는 머리 겁나 굴림 어쩌지..어쩌지...

아 진짜 남자한테 고백할순 없잖음?ㅠㅠㅠㅠ

그래서 걍

" 저...그냥 팔에 맞을께요"

라고 했는데 분위기가 더 이상해짐ㅜㅠㅠㅠㅜㅜ ㅠ

그래서 집에들어와서 엉덩이 글씨 지우는데..

서럽고 억울해서 눈물나네요 매직으로써서 잘 지워지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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