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결혼..직장..고민하다보니
자꾸만 엄마같은 잔소릴 하고 그토록 싫어했던 어른들의 충고가 다 맞는말이었다고 여겨져서 요즘 참 마음이 무거웠는데..만화에 나온 대사들이 내 맘을 후벼파네
처음에 난..
내 말을 잘 따라주는 너여서 사랑한게 아닌데..
저축을 잘하고 청약적금을 밀리지 않는 너여서 사랑한게 아닌데..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는 너여서 사랑한게 아닌데..
너를 위한다는 말로 내가 원하는 널 만들고 있었던 거였어.
너 참 피곤했겠다.
내 잔소리에 주눅 들어 항상 미안해하고, 난 다 잘하고 있다고 너만 미안하다고 해줘서 고마워.
내가 그동안 너무 몰랐는데..어설픈 충고와 잔소리들 받아줘서 고마워
이제는 니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할께:)
내가 만들고 다듬어서 사랑하려고 해서 진짜 미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