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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파묻혔다 구조된 뭉치에요
게시물ID : animal_115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11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01/18 14:59:04
1.jpg

뭉치는 이제 갓 한달을 넘긴 강아지입니다.

이 아이는 지난 연말, 주유소 화단에 몸이 반쯤 묻혀 있다가 구조되었어요.

꽁꽁 언 흙더미 속에서 얼마나 춥고 배고프고 무서웠을까요.

 

뭉치는 뒷다리에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젖도 떼기전에 머리만 남기고 묻었나 봅니다...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 했던가요.

극소수이긴 하지만 바로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같은 인간으로써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힘없고 약한 동물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사랑을 줍니다.

이러한 연민이 있기에 인간이 아름답다고도 하지요.

 

어린 뭉치는 살려는 의지가 강했는지 새벽내내 엄마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맘씨 좋은 주유소 직원에 의해 구조가 되었고 나주천사의집으로 오게 되었지요.

가엾은 아이, 태어나자마자 보호소로 오게 되다니... 이 무슨 기구한 운명인가요.

 

진단결과, 뭉치는 뒷다리 한쪽에 장애가 있어 걷는게 많이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후원자께서 임시보호와 재활치료를 해주고 계세요.

 

뭉치는 마사지 치료를 받을 때마다 아프다며 낑낑대지만

치료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아가처럼 잘 뛰어 다닙니다.

마치 애초에 이런 장애는 문제가 없다는듯이 말이에요.

 

얼마전 장애가 있는 새끼 강아지를 비닐봉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소식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이 아이도 하마터면 새싹같은 생명을 잃을뻔 했지만 다행히 구조되었지요.

 

길 위의 동물들에게 가장 가혹하다는 겨울입니다.

말 못하는 어린 생명들이 이렇게 흙에 파묻히고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물들에게 사랑의 온정이 전해지길 바랄뿐이에요.

 

뭉치는 시츄이고 어린왕자입니다.

장애가 완치될지는 아직 장담할수 없지만 걷고 뛰는데엔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부디 이 어린 생명을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어주시길 바랍니다.

 

나주천사의집에서는 이런 뭉치를 위해 콩 저금통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곳에 콩을 저금해주시면 콩 하나당 100원이 뭉치에게 후원이 됩니다.

이 콩은 저절로 생기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해요.

누군가에겐 소중히 쓰일 콩이 그냥 사라진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혹시 잠자고 있을 콩이 있을지 모르니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우리 뭉치를 위한 응원의 댓글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뭉치 저금통

http://fund.happybean.naver.com/congfund/FundView.nhn?fundno=1370238&artclNo=&clbTdgNo=

 

뭉치 소식은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http://cafe.naver.com/angelshousa / 다음 http://cafe.daum.net/naju100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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