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까미유가 스토리상으론 사이퍼즈 채고의 썅놈이자 또 흑막이잖아요?

근데 그런 까미유의 이중적인 면이랄까? 그런게 목소리로는 전혀 표현되지 않는 거 같아서...


까미유같은 흑막 캐릭터들을 살펴보자면

예를 들어 마틴같은 경우엔 평소엔 스윗하고 다정한 청년같지만

잡기를 할때나 적을 죽였을때는 이면이 살짝 드러나는?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

윌라드도 존댓말만 쓰고 항상 공손하게 표현하는데

트룹핑이라든지 잡기때 갑자기 사람이 돌변하는듯한 느낌이 들고요


이렇게 가면이 깨지는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대사처리에 그게 필요하다고 보는데

까뮤는 뭔가 그런게 음슴...

너무 캐릭터가 평면적으로 느껴져요


흑막 캐릭터만 그런 게 아니고 양면적인 느낌의 다른 캐릭터들도 다 잘살았는데...

히카르도는 겉보기엔 잔혹하고 무서운 마피아지만 내면적으로는 나약한 일면이 있는데

이게 위기상황 대사라든지 헬프대사에서되게 잘 느껴지거든요

토마스도 겸손하고 겁많은 듯한 느낌과 당차고 야망있는 느낌 둘 다 잘 살아있구요


까뮤는 근데 캐릭터 분석을 성우분이 어케한지 모르게씀...

평소에 홍시호 성우님 되게 좋아하는데 까뮤는 좀 아닌거 같아요

물론 까뮤 대사가 약간 이면적인 느낌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그 '하... 최하급 능력자 주제에...' 이 대사도 무슨 공익광고 캠페인처럼 연기하신 거 보고

이건 좀 아닌데 싶더라구요


까뮤 목소리가 듣기 싫은 건 절대 아니지만

좀 목소리만 들었을땐 썅놈포스가 너무 안느껴져서 써봐씁니다

어 그리고... 모든 대사 억양이 다 똑같은거 같아요(소근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