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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쓸때 생기는 딜레마
게시물ID : readers_9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aLFaNTaSY
추천 : 5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0/23 10:33:21
중2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동안 작가의 꿈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그동안 오기와 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증오, 혹은 열정만 가지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열정이 꺾이게 되자 어리석게도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는 거겠죠. 

그나마 다행인게, 국문학을 공부하면서 고전부터 현대까지 반강제적으로라도 작품들을 접하면서

앞으로 내가 쓰고 싶은 글의 방향이 어떤 것인지 점점 뚜렷해진다는 거예요. 

제 주변에 어떤 사람은 말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선 수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어렸을 땐 이런 생각에 괜히 반기를 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지금껏 써놨던 시며 소설들 중에

거의 90퍼센트는 상상으로만 쓴 거더군요. 

이것들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줬을 때, 제 색깔은 있으나 크개 공감은 되지 않는다는 한결같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나이를 한살씩 먹어가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 머리와 가슴으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또 어떤 책에서는 '많이 읽고 많이 써야한다' 라고 하더군요. 

아직 20대 중반을 살고있는 제가 많이 읽고 많이 쓰려면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야한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제가 평소에 유지하고 있던 감성이나 감각들이 무너질까 걱정이 됩니다. 

책게에 계신 작가 지망생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자신이 구상해놓은 이야기들을 바로 옮기시는지

아니면 좀더 경험하고 느끼기위해 마음속에 재놓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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