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부터 레스토랑 주방보조로 지원해서
재료손질과 피자 파스타 등 양식파트 담당하고 있구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동기는 전 직장에서
퇴사하고 국가자격시험준비를 하는 기간만
일하려고 지원했어요
알바 초기에는 이런일 언제또 하나 싶어 잘 배워서
좋은 경험으로 남기자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하다보니
일자체에서 오는 재미가 점점 커져요
레스토랑 오너나 선임직원한테 까이고 혼나기도 하지만
요리할때 묵묵히 몰입하는 순간이 되게 즐겁고요
뭔가 작품? 만드는거같기도 하고요 ㅋㅋㅋ
칼질도 재밌고 파스타 만드는거 배우려고 팔목나갈정도로 팬굴리기 연습도 악착같이 했어요
사장 말이 손힘이 좋아서 칼질엔 소질이 보인대요
아무튼 이래저래 이쪽 일에 슬슬 욕심이나 오기가 생기는데요
이게 그냥 일시적인 흥미인지 헷갈려 도전이 두려워요 ㅜㅜ
알바생이니 직원에 비해 책임감이 덜 지어져 재밌다고 느껴지는지도 모르고...
일단 나이가 어리면 도전해보겠는데요
그리고 원래 본업이 사회복지쪽이고 천직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좀 소진도 오고해서 '본업'이 아닌 모든일에 그냥 흥미를 느낄
시기인지도 의문이고요 ...
원래는 몇달하고 제 본업을 찾으려고 했는데
그냥 계속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조리기능사를 준비해볼까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 부엌하고는 평생 담쌓고 살다시피하고 뭐 만드는걸 귀찮아하는 편이라
제가 요리쪽에 진로를 고민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경험자 분들 이야기해주시면 더욱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