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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侯危社稷(제후위사직), 則變置諸侯(즉변치제후), 犧牲己成(희생기성), 粢盛旣潔(자성기결), 祭祀以時(제사이시), 然而旱渴水溢(연이한갈수일), 則變置社稷(칙변치사직): 만약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한다면 곧 바로 제후를 갈아 치울 수 있다. 즉 임금이나 제후를 얼마든지 갈아 치울 수 있다. 사직에 희생을 차려놓고 곡식들을 깨끗하게 담아놓고, 제사를 때맞추어 지냈는데, 그럼에도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며는 사직도 갈아 치워라!

맹자는 종교의 최고신도 갈아 치울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맹자의 변치(變置)의 논리는 백성(民)을 갈아 치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유교의 합리주의(Confucian Rationalism)는 얼마나 무서운 합리주의인가를 알아야 한다. 유교의 합리주의는 모든 종교적 권위에 불복하는 민본사상이다. 종교를 갖고 백성들을 기만하지 말라 했다. 유교는 통치자들이 종교를 빙자하여 백성을 기만하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유교는 윤리이며, 교육이며, 상식의 힘일 뿐이다.

유교적 상식을 가지면, 일요일 인간이 교회에 가지 않고도, 절간에 가지 않고도 편안히 살 수 있다. 종교조직에 의거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인간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얼마든지 인간이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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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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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상 중 정말 좋은거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