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제 친구가 제 아이디를 빌려 쓰는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6년 생으로 이제 갓 20살이 된 여자 사람입니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은 안 했구요. 지금은 겨울 방학 으로 학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에게 학교 폭력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되서 자문을 구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됬습니다. 밑에 제 상황을 읽어보시고 제게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니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A랑 싸우게 되면서 동아리를 나오게 되었다. 그 동아리 특성상 무대 의상을 입을 때가 많은데, A가 내 대타가 입을 의상이 없으니까 처음에는 명령하듯이 강제적으로 의상을 내놓으라고 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의상은 두가지 였는데 하나는 동아리 애들과 함께 나갔던 대회에서 이긴 상금으로 단체로 의상을 맞춘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 사비로 산 의상이다.
나는 A에게 내가 사비로 산 의상은 엄연한 내 의상 이니까 동아리에 반납(내놓기) 싫다고 하였다 (솔직히 단체 의상도 결국엔 나눠가진 상금으로 산 것 이니까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체로 샀다는 점에서 일단 그 당시에는 반박하진 않았다.)
그랬더니 A는 그 의상이 왜 니 의상 이냐, 우리 동아리 옷이다 라고 하면서 굉장히 무례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의상을 반납 하도록 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그렇다면 의상을 "빌려"달라고 했다. 나는 잠시 고민을 해보고 내 대타였던 B가 나도 잘 아는 아이 였기 때문에 빌려주게 되었다.
그런데 동아리 공연이 끝나도 A는 의상을 돌려 주지 않고 연락도 없고 심지어 전화를 매일 걸어도 받지를 않았기 때문에 결국엔 내 의상을 빌려 입었던 B에게 연락을 했다. (이 부분 에서 굉장히 화가 났다. 왜 내가 먼저 연락해서 내가 빌려준 옷을 받아야 하는지)
B는 지금은 자기한테 의상이 없으며 아무것고 모른다고 했다. 같은 동아리인 C에게 얘기를 해보라 하며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C에게 연락을 했더니
C는 동아리 의상 관리 담당인 A가 그 동안 선배들이 입었던 모든 의상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며 동아리 애들에게 모든 의상들을 반납 하라고 했고, 그래서 C도 가지고 있던 나의 의상을 A에게 반납 했다고 했다.
나는 반납에 대해 동의 한 적도 없고 애초에 반납에 대해 들은 적도 없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의상 (엄연한 내 소유물)이 반납이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화가 났다. 그 뒤로 A,B,C 에게 계속 연락을 해봤지만 셋은 내 전화를 받지 않았고 특히나 A는 나를 수신 거부을 해 놓은 상태로 어떻게 연락을 할 방법이 없었다. (방학인 상태라 학교에서 마주칠 수도 없다.)
나는 분명히 돌려 준다는 전제 하에 빌려준 것이었고 A,B,C도 그에 대해 동의 하였다. (증거도 있다: 카톡 캡쳐) 동아리에 의상을 모두 반납 한다는 사실을 전혀 들은 적도 없었고, 모두가 반납 했다 하더라도 이 결정은 내가 동아리 소속이 아닌 시기에 나 없이 결정된 사항이기에 따라야 할 의무 조차 없다고 생각 한다.
후에 반납해야 할 옷이 었다면 내가 의상을 내 사이즈에 맞게 수선하지 않았을 것이다. 엄연히 내 돈으로 샀고 수선비까지 들였던 내 옷이다. 근데 아직까지도 돌려받지 못했고 아무도 연락이 안된다. 엄연히 내 옷 인데 주인 허락도 없이 돌려주지 않는건 갈취 또는 절도이고, 내게 돌려준다고 거짓말을 한 사기이다.
나는 더 이상 A와 좋게 풀 생각이 없고 그를 학교 폭력 아니면 고소를 하고 싶다. 하지만 법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게 없으니 어느 것이 더 좋은 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무지하다.
그래서 법게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사실 제가 A에게 당한 정신적 폭력은 이것 보다 훨씬 더 많은데 끝까지 참고 참다가 이번 의상 사건에서 터진 것 같네요. 더 이상은 이렇게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A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타당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법게 여러분께 진지한 조언이나 충고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