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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틔고난뒤 썰4
게시물ID : panic_76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키도키
추천 : 23
조회수 : 21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19 04:24:33
안녕형들 마키도키야

내글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내가 댓글을 하나 올린게 있어서 그걸 먼저 여기 올릴게

고민을 많이 하다 결심하고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전 제글을 읽는 유저들에게 판단을 100% 맡겼습니다. 

제가 글의 머리나 마지막에 실화다, 100%리얼이다 

라고 강조한 부분은  단순히 글을 읽는 분들의 몰입감을 

높여드리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실제로 저건 제가 겪은 경험담입니다만 그건 제 하나의 추억

이고  기억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막말로 제가 그당시 정신분열 증세라든지 극에달하는 환청과 

환각증세로 인해 저런 경험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제가 기억하는 사실에 일거하여 

글을 작성한것 뿐이었고 모든 판단은 

유저분들에게 맡겼었습니다.  제가 유저분들에게 

100% 판단을 맡겼던 이유는 제가 썰을푸는 

궁극적인 목표에 있습니다.  

저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스트레스가 풀린다던지, 

즐겁다던지, 소름돋 거나 오싹한다던지, 잠깐의 여흥이 됬다면 

거기서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제 글의 일부분적인 장치에 얽매여 글의 본질이었던 

제 궁극적인 목표가 흐려지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때문에 댓글에도 추가적으로  뒷이야기나 여담을 잘 올리지 

않았던 이유도 그때문이고요.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는겁니다. 

제글을 읽고 주작같다고 생각되시면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화같다고 생각하시면 

그것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글의 본질이었던 

여러분들의 즐거움은 훼손하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들이 제 글을 읽고 추천을 하던지 반대를 하던지  

제글이 베스트에 가던지 베오베에 가던지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다만 댓글에 달린 잘읽었다 재미있었다라는 

한마디에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그냥 평범한 작성자일뿐이죠.

 앞으로 이후에 제가 쓴 글에는 이런 댓글조차 

남기지 않을겁니다만, 다음에 올리는 썰에 한번더  글을 

올리고 이후로는 그냥 썰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마키도키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여기까지가 댓글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두말없이

썰풉니다. 

내가 조금은 쪽팔리지만 공익 요즘은 사회복무요원 이라고

하지? 여튼 공익출신이야 뭐 현역에 비하면 진짜 새발의

피만큼 힘들다고들 말하지만 내가 근무한 곳은

헬 of 헬 이었어... 용역업체를 불러서 해야할 공사나

대청소를 공익이 하는 아름다운 곳이었지 심지어는 

엘레베이터에 안실어지는 크기의 짐은 여섯명이 들어붙어

계단으로 일일히 옮겼어 여튼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강도의

노동으로 내가 짬찌때 형들과 함께 피던 그 담배는 와...

정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 여튼...

그렇게 형들도 나가고 어느덫 내가 제일 윗 선이 됬고

시간은 흘러흘러 내가 소집해제를 앞둔지 1개월 쯤 남았을때

현역들도 그렇지만 우리 공익들도 고참이나 혹은 형들이

소집해제할때 정말 잘마무리하고 간사람들은 파티도 해주고

송별회도 하잖아 나도 뭐 그런걸 받게 됬는데

후임형님이 자기가 잘아는 돼지껍떼기집이 있다며 

거기로 가자길래 ㅇㅋ 콜 이러면서 날자를 잡고 다들

퇴근시간만 기다리고있었지 우리는 5시 30분이 퇴근

이었는데 진짜 퇴근하자마자 빛의속도로 환복하고 택시잡고

이동했다. 장소는 서울역 근처에 대포집 거기 주인 아저씨가

마술같은거 보여주시는데 후임형이 형은 맨날봐서 고만

보고싶다며 리액션 하지말라는 충고를 해줌 ㅋㅋ

거기는 신기하게 콩가루가 없고 양파장아찌가 나오더라

소금구이 껍떼기 양파 하나의 조합은 와 개마시써

콩가루랑은 또 다른맛 여튼 우리는 열시미 우걱우걱 쳐먹고

당구장에가서 당구도치고 재밌게 놀았던것 같아

조금 아쉬운건 몇몇이 약속이 있어서 조금 일찍 마무리

되는 분위기였는데 비도 오기 시작했고 우리는

거기서 쫑 내기로 했어. 그리고 후임한명은 나랑 가는 방향이

비슷한 동생이 있었는데 둘이서 같이 비맞으면서 가고 있었지

숙대근처로 해서 한겨레 신문사라고 만리동길로 효창공원

거쳐서 걸어가고 있었지 비는 많이 오진 않았는데 

그렇게 15분째 맞으면서 걸으니깐 다 옷이 뭐 다 젖었었어

동생은 한겨레 신문사쪽으로 내려가야 집이 나왔고 

나는 한참 더 올라가야 나와서 내일보자고 하고

빠이해줬지 그리고 나는 혼자 비맞으면서 털래 털리 걸어

갔는데 솔직히 그길을 많니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집에갈때는 큰길로 돌아나가면 훨씬 더 오래걸리고

골목길로 가는게 더 빨라서 난 골목길로 들어갔어

근데 한가지 간과한게있는데 내가 야맹증이 조금 있어서

길을 살짝 해맸다 ㅜㅜ 여튼 한 5분쯤

헤매다가 드디어 정확히 아는 길이 나왔어

속으로 신난다하며 털래털래가는데 내 머리위로 가로등이

깜빡하고 켜지는거야 그때부터 멈칫

느낌이 묘해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등골 오싹한게

딱 그 느낌 와 ㅅㅂ ㅈ대따 이러면서 앞으로 한발 내딛으려는

찰나 10m 쯤 떨어져있는 가로등에 센서가 들어오더라

아무도 없는데 말야

머릿속에서는 안돼 그쪽으로 가지마 라고 말하는데

몸은 피곤하고 술도 먹었겠다 힘드니깐 걍 눈 딱 감고

저쪽으로 가자 라고 말하는것 같았어  

어떻게해야하나 망설이다 결국 나는 돌아서 가는걸 택했어

그리고 무서운맘에 떨리는 손으로 입에 담배를 하나 물고

주머니에있는 라이터를 찾으며 뒤를 돌아섰지

그때 기가막히게 가로등 센서가 탁 꺼지더라

심장이 쿵쾅 쿵쾅거리는데 갑자기 불이 탁꺼지까

빨리 담뱃불이라도 붙여야겠다하고 라이터 부싯돌을

돌렸는데 왜 불이 올라오면서 그림자가

비치는데 내그림자 뒤에 다른 그림자가 더 있는거야

나는 진짜 식겁해서 그 길을 그대로 빠져나와 큰길로 걸어갔다

그리고 우리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때 옆에

거울넘어로 보인 그 귀신... 내 등에 업힌채로 씨익웃던 

그 미소는...

나는 혹여나 내집에 그 귀신을 대리고 들어갈까봐

내가 사는 층수에 도착했지만 다시 1층으로 빠꾸했어

그리고 9 8 7....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갈때 엘레베이터가 

멈췄어...

내가 침삼키는 소리까지 들릴정도로 조용했는데

나는 비상호출로 여기 4층에서 멈췄다고 알렸고 경비

아저씨는 5분안으로 간다며 기다리라했지

그리고 그렇게 가만히 있는데 내 등뒤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올것이 왔구나... 하고 직감했다

나는 애써 외면하면서 이어폰을 귀에 꼽았어 노래를 들으면서

그 존재에 대해 부정했지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이 마침내 활짝 열렸어 

나는 안도했다 딱 1초 동안만 열린 문 앞에는 벽이 있었어

왜 중간에 멈춰서 앞에 벽으로 되있는거야

그래도 위에선 아저씨가 조금만 기다려요 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서 안심하고 차분히 기다렸어

그렇게 3분쯤 더 지나니 나는 엘레베이터에서 탈출 할수

있었어

근데 아저씨가 고개를 갸웃 거리시는거야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만원이 뜬다는거야 

엘레베이터에 아무도 없는데 만원이 뜬다면서 이상하다고

그리고 내가 단순고장이겠죠 라며 웃으면서 뒤돌아본

그 엘레베이터에는 나를 따라온듯한 수많은 귀신들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난 그이후로 절대 혼자서 엘레베이터를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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