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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아 교만하지 마라
게시물ID : lovestory_94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2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3/11/03 10:18:16

남자들아 교만하지 마라

 

어느 신혼부부 사랑싸움

또는 가벼운 말다툼에서

무심코 흘러나온 말이라는데

 

또 더러는 말하기를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서

우스개로 나온 말이라는데

 

그 말 출처가 어깨에 남다른

힘을 콱콱 주면서 삼 년간

군대 생활 해보았냐는

 

입대라는 말 나오면서부터

기 확 꺾여 온몸에 있던

힘 쭉 빠져 없어진다는

 

그 삼 년은 모든 일에

자유가 없었고 제 주장도

또 자신의 인격체도 없었다는

 

무슨 힘든 일이든 시키면

절대 토 달지 말고 신속하게

번개가 치고 지나간 듯해야 하고

 

먹는 것도 맛이 있든 없든

주면 주는 대로 토 달지 말고

얼른 빨리 먹어야 했던 그런 시절

 

말단 졸병은 그런 군인 생활을

삼 년이라는 길고도 긴 동안에

저보다 상급자라면 누구에게도

 

말대꾸 토 달지 말고 알아도 모른 척

있어도 없는 척 그렇게 죽은 듯 조용

상급자의 눈치 살피며 살아야 했다는

 

어느 못된 선임자는 말하길

한번 졸병은 영원한 졸병으로

선임의 수족 같이 살아야 한다고

 

그런데 삼 년이 지나고

군인 근무 마치며 제대하고

사회에 나와서 만나니 상황 바뀐

 

선임이던 이 몇 년을 고생해

간신히 입사한 회사 업무추진 중

우연히 딱 마주친 상사가 군대 졸병

 

어느 사이 졸병은 간부 사원이고

군대 선임자 그는 이제 신입사원

그 둘은 상하 직원으로 또 만난

 

그들 신분 몇 년 만에 완전히 바뀌어

회사에서는 만년 상사가 된 당시 졸병

 

군대 선임이었던 그는 스스로 못 견디는

그래서 고참 고심 끝에 스스로 퇴사 결정

 

군대 특수사회 여건상 어쩔 수없었다 그렇게

말하지만 그때의 기억 서로 못 견디게 한다는

 

그때 졸병이 했던 말 제대하고 보자

또 몇몇 상급자 향해 몸조심하라 했던

 

함부로 제힘 권력 남용했던 몇몇은

제대 후의 날을 전혀 생각지 못한 듯

 

그렇게 몇몇 군인 제 계급 자랑하며

후임 졸병 참 많이 힘들게 괴롭혔던

 

그런 후 사회에서 선임 졸병이 만나면

예상 못 한 상황 생기고 참 복잡해지는

 

그러나 대부분은 군대 인연으로 힘든 세상

서로 함께 의지하며 즐겁게 산다는 말도 들려

 

한때 한순간 그 짧은 시간에 제 힘자랑하는 이 있고

군대 삼 년 동안에 건강한 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도

 

사람은 어디 있든지 제 마음 행동에 따라 제 삶이 달라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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