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황량한 시골에 살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에게 가족이라고는 오로지 병든 늙은 어머니뿐이었다.
시골에 젊은이가 얼마나 있으랴, 그에게는 친구도 고향 친구 하나뿐이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자신의 집에 없는 컴퓨터를 해보기 위해서였다.
친구는 밥을 준비하러 부엌으로 갔고, 그는 계속해서 컴퓨터 웹서핑을 했다.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보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그는 잊은 채 계속해서 여러 사이트에 접속했고, 화질도 좋지 않은 영상들을 보았다.
그의 친구가 밥이 다 됐다고 말할 무렵, 그는 친구에게 식칼을 빌려달라 했다.
친구는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하나뿐인 친구의 부탁이니 들어주었다.
그리고 잠시 뒤, 그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그는 왜 체포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