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2억5천만의 인구 중 80%이상이 이슬람 종교를 믿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 입니다.
인도네시아 거리를 둘러보면 이슬람 의상인 질밥을 착용한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고 하루 5번씩 전국에 이슬람 기도문이 울려퍼지는 모습이 일상에 배여 있습니다. 또한 모든 동네에 크고 작은 이슬람 사원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어로는 Masjid 이라고 하는 이슬람 사원이 전국적으로 2000여개가 있다고 합니다.
이스티크랄 사원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사원이며 전세계에서 3번째의 규모입니다. 이스티크랄 이라는 이름은 독립 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요새로 쓰였던 터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1978년도에 설립되었고 총 수용인원은 12만명에 달합니다. 이슬람의 중요한 행사때에는 엄청난 숫자의 무슬림들이 단체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사원에 들어가기전에 신발을 꼭 벗어야합니다.
외국인들이 방문하게 되면 보통 나이드신 가이드 분들이 안내를 하기위해 동행하게 됩니다. 공식적으로는 봉사자로써 안내를 하지만 안내가 끝나고 난후 기부금을 요구하는게 보통이니 가이드를 받으시려면 10만루피아(한화 1만원)정도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방문객들이 방명록을 작성하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이름과 직업 국적을 작성한 후에 사원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사원은 총 5층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무슬림들이 행하는 하루 5번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사원 내부를 자세히 보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는 길에 창문으로 자카르타 성당이 보입니다. 이스티크랄 사원이 특이한 점은 길건너 맞은편에 성당이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타종교 또한 인정할 줄 아는 베타적이지 않은 인도네시아인의 종교관을 뜻하는 것일까요?
계단을 올라서면 사원 내부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땀한땀 성심을 다해 건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이슬람 건축 양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정 가운데를 기준으로 왼쪽은 여자신도, 오른쪽은 남자신도들이 기도하는 곳입니다. 천장에 새겨져 있는 이슬람 문자가 신비함을 더합니다.
계단을 내려가 야외로 나가게 되면 미나렛을 볼 수 있습니다. 미나렛 기둥 꼭대기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사원 내부의 기도소리가 매일 5번의 기도시 마다 바깥으로 퍼지게 하는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매 기도마다 다른 색의 조명이 켜지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바닥의 타일은 기도를 할때 향하는 메카[Meca]를 향해 있으며 한 칸마다 한사람이 기도를 하는 공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스티크랄 사원은 내부와 외부를 합쳐 12만명이상의 신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게 많은 유명인사들이 사원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도 방문하였고 한국의 고김대중 대통령님 최근에는 김정은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사원에서 자카르타 상징인 모나스 타워도 볼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 도시내에서 간단한 관광을 원하시거나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의 중심부 자카르타에서 웅장한 기운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스티크랄 사원을 방문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주소: Jalan Taman Wijaya Kusuma, Special Capital Region of Jakarta 10710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