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위원장은 “선진국들이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녹색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 박사인 양 위원장은 50~60년 주기의 경기순환 모델인 콘트라티예프 파동을 예로 들며 “증기기관 발명이 콘트라티예프 파동을 일으켰던 것과 같이 녹색기술이 세계 경제의 큰 폭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또 “지금 에너지 가격이 너무 싸다”면서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가격 인상이 필수”라고 했다. 현재 생산단가에 못미치는 에너지가격을 현실화하면 기술 개발 요인이 생기고 낭비도 줄어들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이 가장 무서운 경쟁자이지만 고품질·고부가가치 분야는 우리나라가, 저가 범용 제품은 중국이 공급하게 되는 구도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