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냥이와의 대화, 꼬마 이야기
게시물ID : animal_115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bono
추천 : 13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1/20 07:17:03
2015-01-15 07.03.33-1.jpg
1년전 추운 가을, 
작고 어린 고양이가 바들바들 떨며 회사 여후배를 따라왔답니다.
안쓰럽기도하고 붙임성 보이는 아이를 놔두고 올 수 없어서
그때부터 여집사가 되버렸죠.
그런데 막 아깽이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던 작은 녀석이 세상에나 임신중이었던것....
건강한 세마리를 출산하여 차례대로 분양후
마지막 아이가 저의 사랑스런 꼬마가 되었습니다.








2015-01-01 04.15.36.jpg

아무리 비싼 장난감을 사줘도
햇반껍질을 가장 사랑하는 저렴한 아이입니다.
햇반낚시를 할때는 제가 반드시 차카차카 할까? 라는 물음을 던지고 시작합니다.
그래서 차카~라는 말만 나와도 "응갸갸악"하는 이상한 울음을 내지르며
꼬리를 아래로 말고 달려옵니다.   









2014-12-24 16.41.46.jpg





2015-01-02 23.17.22.jpg

하도 많이 잠을자서
고양이에 대해 잘모르던 초반엔 아픈게 아닌가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좌식의자, 이불 등등 반드시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만 자기때문에 
맨바닥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이불을 뒤척이지 못하고 정자세로 잠을 자던가
해야합니다.







2015-01-02 23.16.29.jpg






2015-01-16 01.14.27.jpg

고양이치곤 특이하게도 배를 쓰다듬어주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가슴과 배를 쓱쓱 쓰다듬어주면
몸을 일자로 쭈욱피며 쭉쭉이 포즈를 취해줍니다.









2014-12-28 18.16.44.jpg

야행성이 아닌건지 밝은데서 자는걸 싫어하네요.
낮에는 눈을 가리고 자던가 실내텐트 속으로 들어가서 잡니다.ㅋㅋ








2015-01-20 02.15.50.jpg






2015-01-15 05.09.23.jpg






2015-01-20 00.29.10.jpg

게임을 할때면 반드시 온몸으로 키보드를 눌러버리는 꼬마.
제가 하지말라고 사정사정하는것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개보다 바보라는 글이 많지만
고양이가 똑똑하고 사람말을 분명히 이해한다고 느끼는 일이 많아요
차카차카, 뽀뽀, 밥먹자 등등 몇몇 대화들은 100% 반응합니다.
문제는 자기에게 좋은일이 생기는 대화에만 반응하고 나머지는 완전히 생까버린다는거죠 ㅠㅠ

낚시줄 놀이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본체를 공격한다던가(즉, 제 손을....)
새벽에 비닐봉지 바스락거리는 소리등등에 제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소음을 만든후 다가와서 반응을 본다던가,
제가 속상해보이는 기색을 느끼면 항상 다가와 제 어깨에 양발을 올리고 포옹을 해줍니다.
강아지처럼 직선적이지 않고 자기 욕심차리면서도 적당한 선에서 애교서비스해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여자친구 사귀는 기분이 납니다 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