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그래..나 혼자 재계약 된게 어디야...
아프신 어머니 일 못하시는 아버지 대신 집안일 하고 도와드리느라
회식도 참석못하고 회식 가도 정말 잠깐만 있다가 집에 가고 했는데
저 혼자 재계약 되고 나머지 입사동기 2명은 정규직 채용 확정이네요..
행정 업무 혼자 도맡아 하고
동기들 일하다 실수해도
아니 하다못해 지둘이 술쳐먹고 맨날 지각해도 눈감고 넘어갔었는데..
능력평가에서도 내가 너네 두놈들보다 훨씬 좋은 성과 받았고
성과보고서랑 연차보고서 결과 보고서도 너네 일인데
너네 매일 상사들이랑 술 먹는다고 새벽까지 술먹고 일하러 늦게 나와도
그래 접대도 일이니깐,...이라는 말도 안되는 합리화하면서
너네가 하는 일까지 다하느라 정작 내 업무도 못했는데
결국 너희 둘은 정규직 채용되고 나는 비정규로 1년 재계약 되었구나
내가 너희보다 못한게 뭐야?
술을 적게 먹어서? 맨날 일찍 가서?
너네보다 일은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열심히 했어
............
그래... 재계약이라도 된게 어디야.....
앞으론 너네 일 절대 안도와줄꺼야
나한테 계속 도와달라 하지마
이기적으로 들릴 지는 몰라도...
일단 나도 좀 살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