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디자인학과 라서 작업 막바지... 아 내일까지 작품을 완성 시켜야 하는데... 스프레이할 메탈칼라를 찾던중 친구들이 양재동에 가면 메탈 칼라칩하나만 있으면 칼라 그대로 맞춰준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91학번이니.. 92년도... 그때만 해도 메탈칼라가 다양하지 않았거든요...) 그 양재동의 페인트 집은 오후6시 반까지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양재역에서 내려서 어디어디 가자고 택시를 잡아 타려는데... 아무래도 택시가 잡히질 않았습니다... 이제 거의 여섯시반이 다 되어 가는데.... 아 이를 어쩌나... 그때만 해도 눈이 좋았던 저는 저쪽... 약 1.5 키로미터 정도 전방에... 택시가 그냥 빈택시로 서있는것을 발견.... 진짜... 전속력으로 뛰었습니다... 헉헉.... 숨돌리느라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헉헉... 아저씨... 헉헉... 양재동... 대우빌딩 뒤쪽이요.... . . . "아~ 참 이 학생 아까 10분전에 양재역에서 안간다고 그랬는데... 여까지 왔네..." - 참고로 저 아직 베스트 간적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