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쓰기 전에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작년에 저는 오유 컴게에 글을 썼었습니다.
(http://todayhumor.com/?computer_188350 참조)
집 컴퓨터의 그래픽카드: GTX 550 Ti가 언젠가부터, 발열 현상 : 50~70도에서 갑자기 89~95도까지 온도가 치솟았으나, 5~10분 정도 지나면 정상화되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났으며, 쿨러가 아닌 어딘가에서 이상한 고주파음(끼긱- 끼끼기기릭)까지 나고 있었지만, 몇 달 전 서멀구리스 재도포 이후로 엊그제까지 그럭저럭 괜찮게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발열 현상이 일어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5시 30분경, 집에서 작업하던 중, 갑자기 그래픽카드 온도가 70도에서 100도까지 올라가고, 엄청난 소음이 일어남과 동시에… 갑자기 모니터가 꺼지면서 본체에서 엄청난 소음과 연기와 함께 본체 내부에서 불꽃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급하게 컴퓨터 전원을 끄고 본체를 열어본 결과,
이상이 있던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보드, 파워, 램까지 다 타버렸습니다. 심지어 하드디스크까지 불에 그슬린 상태입니다.
즉 본체 전부를 폐기처분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비록 현재 쓰고 있는 컴퓨터가 2012년 6월 19일에 사서,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업그레이드도 없이 쓴 컴퓨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컴생(生)을 마감하게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제 미흡한 관리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 새로 컴퓨터 본체를 사보려고 합니다. 약 100~120만원 대에서 견적을 내보려고 하는데, 주로 하는 작업 중 컴퓨터 사양을 따질 만한 작업이라면 기본적인 3D 그래픽 툴 공부와(Maya LT를 주로 씁니다.) 현재 유일하게 플레이 하는 게임인 검은사막을 플레이 하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아무쪼록 컴게에 상주하는 분들의 견적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어서, 그리고 제 미흡했던 컴퓨터 관리에 대해서 꾸짖음을 듣기 위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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