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보고 왔어요...
목요일은 제 아내가 보고, 저는 어제 일요일 보기로 했거든요.
가방에 손수건 두개, 휴지 하나, 물 한병 들고 갔어요.
후기에 행복하게 보고 올 수 있었다는 평을 하나 봐서, 울더라도 즐겁게, 행복하게 짜다가 와야겠다고 맘 먹었어요~
잘 참았어요. 눈물이 주특기인 제가 자랑스럽기까지 했고요...근데...
조기숙 교수님 양주 에피소드 이야기 하실때, 아 정말 좌절했어요.
엎드려서 엉엉 울면서 절규를 ㅠㅠ
주변 분들이 모두 새초롬하게 눈물 훔치고 계셨는데,,,
눈물이란 전염성이 강하죠.
몇분께서 오열하시기 시작했어요..
힘들더라고요, 몸에 수분이 다 빠져나가 탈진한 느낌...잘 참을 수 있을거 같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이제 보러 가실분들 물 들고 가세요. 물 자주 드시면서 보세요~~
참고로 매진이었어요~ 기분 좋았어요
ps. 주연 : 노무현 전대통령, 온국민 서브주연 : 피닉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