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송환이 확정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는 31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 씨는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우리 시각으로 모레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정 씨는 이화여대 측의 특혜를 받아 대학에 입학한 뒤 학사 과정에서 각종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삼성 측으로부터 승마 지원 명목으로 뇌물을 받았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앞서 정 씨는 덴마크 현지 경찰에 붙잡힌 지 140여 일 만에 항소를 포기하고 송환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 씨를 공항에서 체포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