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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의 정보력 +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당부의 말.txt
게시물ID : sisa_948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드헤인즈.
추천 : 58
조회수 : 2331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5/29 17:22:27
김병기.jpg


“원장 내정자가 국정원에서 약 28년 동안 근무하시면서 본 의원에게 몇 번이나 신원 재검증을 받았는지 혹시 아십니까?”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이 이렇게 물었다.

이어 그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서 후보자에게 “적어도 여섯 번”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사실은 원장 내정자 본인보다 어떻게보면 어떤 면에서는 본 의원이 원장 내정자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정원장 후보자의 신원을 여섯 번이나 검증했다는 김 의원은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2016년 1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을 발표한 인사다. 1987년부터 2013년까지 국정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주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다.

김 의원은 “국정원에서 4급이상 간부로 승진할 경우에 승진할 때마다 신원 재검증을 정밀하게 다시 받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4급부터 차장까지 받으셨으니까 다섯 번 저한테 (신원 재검증을) 받으셨죠?”라고 물었다.

또 김 의원은 서 후보자가 “대한민국 국적자로는 최초로 북한 경수로 사업 직원으로 공식 파견돼서 약 2년간 (북한에) 상주”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병기 의원 : “북한에 파견될 때 사실은 그 때 처음 파견이었고 굉장히 위중한 시기였기 때문에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신원 재조사를, 특히 사상 문제에 대해서 받으신 바 있죠?”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 “저는 제가 왜 지명됐는지 사실 모르고 있습니다. 근데 명령을 받고 갔습니다.”

김 : “그 때 유서 쓰시고 가셨잖아요.”

서 : “그 당시는 남북 간에 굉장히 냉엄한 시대였기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갔었죠.”

김 : “신변의 위협이라고 그러시지만 담담하게 가시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웃음)”

http://m.huffpost.com/kr/entry/16860882#cb


아래는 김병기 의원이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당부하는 말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장 내정자께서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사실은 국정원을 분열로부터 구하셔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무거운 소명의식을 갖고 계셔야 된다고 봅니다. 원장으로 부임하신 후에 개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본의원은 물론이고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개혁이 미진하다면 그리고 또다시 이전에 실패했던 상황이 반복되려는 조짐이 있으면 이번의 경우에는 여당 간수로서 절대로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제 말 깊이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은 내정자께서 앞으로 하실 개혁 과정을 면밀하게 지켜볼 것입니다. 제가 야당 간사일 때야 할 수 없었겠지만 여당이 되어서도 지난날의 과오를 고치지 못한다거나 답습한다면 저는 가혹하리만치 잘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겠습니다.

저는 내정자를 믿습니다. 사실 내정자를 믿는 이유는 본의원이 국정원에서 만 20년간 인사를 하면서 보았던 가장 훌륭한 선배이기 때문입니다. 믿습니다. 직원들의 열망을 우리 내정자께서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반드시 개혁에 성공하셔서 계속해서 존경받는 선배로 남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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