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민이있는데 이걸 친구들한테 말했다간 정말 고민이 현실화가 되니까 오유에 글을 올려요
21살 대학생이예요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햇수로 4년째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진짜 개념남이예요 술담배여자뭐게임돈 뭐 또래 친구들이 남자친구때문에 신경쓰는 저런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적 한번도 없고 방학때도 뒹굴거리지않고 해외봉사지원해서 갔다오고, 장학금도 받고, 정말 옆에서 보면 열심히 하는 구나 덩달아 자극받게되는 그런 친구죠
그런데 이런 친구가 또 있다는게 제 고민입니다.
이친구는 정말 친군데 아니 친구이상이예요.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저 좋다고 해준앤데 14년동안 정말 여자손도 안잡아본 앱니다. 얘가 초식남 기질이 있어서 뭐 자부심 같은게 있어요 저만 좋대요(죄송해요;) 제가 네톤비번이나 핸드폰비번 다 알고있어요, 통장 비밀번호도 제생일로 해놨다고 그러구.. 남자친구사귀고 그런거 다 지켜보면서 사귈꺼 다사귀고 자기한테 오라고 맨날 그러거든요 얘도 술담배전혀안하고 아예 과탑입니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게 아니라 그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성적얘기를 하는겁니다) 또 방학때마다 한달 알바같은거 해서 친구들이랑 해외여행가고 그러더라구요, 영삼성?? 그런것도 지원해서 하고,
대화를 해보면 둘다 정말 가치관이나 사는태도(?)라고 하나요? 정말 말이 잘통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얼마전에 현역으로 군대를 갔고 얘는 공익 이예요..............^^; 둘다 동갑인데 (둘다 키도 크고 뭐 하나 별론게 없습니다 제눈에는요)
당연히 욕먹을꺼 알지만 저 진심으로 둘다 놓치기가 싫습니다. 미쳤죠
남자친구랑 이친구랑 서로 만난적은 없고 존재만 알고 신경전 벌이는 그런 관계예요. 이관계를 유지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