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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가버렸다
게시물ID : gomin_948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arixuma
추천 : 0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2 17:10:49
뭍히라고 그냥 답답해서 시간 죽일려고 쓰는.

서른여섯. 직장생활10년. 항공사 마일리지 밖에 남은게 없다.
보따리 장수 같은 중소기업 영업사원. 집도 절도 친구도 가족도 없는 생활.
토요일 아침 귀국. 출근. 저녁 9시 퇴근. 일요일 아침 공항 도착 손님 픽업. 점심 사 주고 체크인 시키고 저녁 약속하고나니 오후 4시. 저녁 약속은 6:30.
커피샵에서 두 시간 출장 보고서. 차 안에서 모자란 쪽잠 한 시간 쯤 자면 저녁식사.
그렇게 주말이 다 간다. 늘 별 다르지 않은 주말.

보고서 쓰고나니 억울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좀 나지만, 잠도 온다.

차에 쪼그려 앉아 한잠이라도 자러 가야겠다...

여러분의 주말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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