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오유서 자기글 하나 반대먹은 것도 민감하고
매일 열리는 콜로세움에 자기 주장이 먹히지 않으면 끝까지 분해하며 싸우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자기가 가져왔던 가치관을 정면으로 부정당하고 조롱받았던 노통이 생각납니다.
현 정권이 더 생각나게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실제 '좋은 사람'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지만
몇해전 정권 당시에도 수많은 모욕, 조롱을 흘려 넘기는 모습이 요즈음 더 생각 나고
그의 인격적인 부분을 다시금 평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우리도 우리 주장을 어떻게 해서든 남에게 주입시키려 아등바등하는데,
대통령이 국민에게, 언론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그도 얼마나 분했을까요.
확실히 이 사회는 여러 부분에서 정도가 지나친 것 같아 슬픕니다.
하루하루 조국에 혐오감을 갖게 되는 제 자신도 싫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