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극히 성대 없애는 수술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한번써봐요.. 맞춤법같은건 이해해주세요 무지합니다.
전 그냥 학대라 생각하거든요. 성대수술해서 짖을때 힘빠진 소리 듣고나니 그런 생각도 더들고... 옆집 사는 진돗개가 언제부터인가 짖는소리가 안들리더라구요. 저멀리 산책하는거보이길래 다가갔더니 힘빠진 헛짖음만. 아파트가 많아서 민원많이들어와서그런가 성대수술한것같더라구요.
근데 같이 동거하는 친구가 성대 수술은 나쁜게 아니랍니다. 현재 제가 키우는 개도.. 5키로인 소형견이긴한데 목소리가 우렁차서 미치겠거든요. 물론 집지키는거 좋고 밥값하는거 좋은데 밖의 사소한 소리만 나도 미친듯이 짖으니 훈련도 시켜보고 화내도보고 한달내내 붙어있으면서 하라는거 다해봤는데도 얘가 유별나 아예 안고쳐지네요. 얘도 나도 스트레스니 말입니다.
그러다 어제 동물병원들러서 볼일도 볼겸했다가 의사선생님과 얘기를 나누게되었어요. 최근에 그 목줄아시나요? 애가 짖으면 약간의 전기충격을 줘서 애 놀라게함으로써 못짖게하는 그런 기능있는 목줄이요. 전혀 위험하지않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갖고 물어봤죠 좋냐고. 그랬더니 이제 목줄만 보면 애들이 공포심에 사로잡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러면서 자기도 학대라 생각되서 여지껏 성대수술 하러온 사람들은 다 돌려보냈는데 요즘 생각이 바뀌셨대요. 과연 성대수술후에 스트레스 안받는건 누구인가 하고 말이죠. 자기는 개가 더 행복하다는 결론이 나오더랍니다. 개의 본분은 짖는것인데 짖을때마다 주인은 혼내고 서로 스트레스죠. 근데 수술후 개는 마음껏짖게됩니다... 아예 소리가 안나는것도 아니고 집안에서는 다들릴만큼. 혼도 안나고 자기본분 다 지키니 개가 더 행복해진다 이거죠.
들으면서 정말 그렇구나 했는데 상술일수도. 하지만 유기견 무료 치료에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분이라 그런것같진않고.. 맞는말이거든요 짖는건 개의 본분이고.. 마음껏 짖게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