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를 철칙으로
방금 대박실수하나 치고 자연스럽게 오유로 들어온 나란동생.............
오빠는 오전에 교회가서 밤10시 되어야 온다고 했음
오빠가 곳곳에 숨겨놓은 과자를 찾아 먹으며 여유를 즐기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음..
오빠친구 00이 한테 10만원을 입금해 달라는 내용인데,
나는 사회 초년생으로 통장잔고 8만원이라 이체가 불가능함.
결국 오빠꺼로 인터네뱅킹해서 계좌이체 해달라고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위치등등 알려줌
....오빠 인터넷 뱅킹 로그인 하고 보니 헐
잔액이 128,310원임..... 백이십도 아니고 십이만팔천삼백십원........
여기서 십만원빼면 28,310원 남는거임................................
하.....
눈물이 앞을가리고.. 순간 빌려주기 싫은 마음이 들었고 이게 원흉.
이체메모란게 있어서 난 울오빠 통장에 남는건줄 알고 ... 기분대로씀....
섬세하게 입금확인 sms도 신청하고, 거기에도 4글자 적을 수 있는거 있어서
(개털00) 이라고 우리오빠 이름 넣어서 보냄.
그리고 마지막에 입금확인창 뜨는데.... 헐
이체메모는 입금된 사람통장에도 뜨는거임?????????
깜놀해서 바로 폰으로 사진찍고 오빠한테 내실수를 고했음요....
오빠가 답장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