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번에 실습할 때인데 자세히는 쓰지 못하지만 그때 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의료진의 처치에 의문이 가는 점이 있었어요 의문점이라기 보다는 '그게 문제가 아니고 이게 문제인것 같은데...' 하는 의심? 학생의 입장으로 그 의문점을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기가 그땐 참 곤란했어요 사실 제가 아직 학생이라 잘 몰라서 그 처치가 이상해보일 수도 있는 것이구요 결국 아무것도 묻지 못했고 결국 환자의 결과가 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실습을 마치자마자 집에서 따로 공부를 했고 교수님과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1주일을 보낸 후 아주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했던 방향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리고 아주 잠깐은 내 생각이 맞았다고 기뻐했지만 그 후 죄책감까지는 아니지만 왜 그 때 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엄청 했어요 내가 만약 아주 조금이라도 모르면 환자의 치료 결과가 달라져요 나빠질 수도 있어요 이게 엄청 무서웠어요 내가 뭐라고 나같은게 공부 좀 덜했다고 다른 사람이 아파요 그럼 안되는거잖아요 그냥 성적 좀 떨어지고 장학금 못받는걸로 안끝난다는 거에요 공부한다고 자랑하는것 아니고 특별하게 누구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해야만하는 직업이에요
저도 간호조무사 했었기때문에 조무사분들 비하할 생각 없어요 근데 눈앞의 밥그릇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자신의 눈 앞에 한 명의 환자가 있을 때 그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간호사는 따뜻한 마음, 상냥한 말투, 기분좋은 언행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에요 내가 한 사람의 생명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알아야하는 직업이에요
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질 높은 간호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늘리기 위하여 전 계속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