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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대왕은 조선의 왕 중에서도 몹시 입이 험한 편이었는데, 이 사실은 최근에 발견된 비밀 편지 299통으로 밝혀졌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서영보에게 "호로 새꺄(胡種子)"
김매순에게 "입에서 젖비린내나고 사람 같지도 않는 놈이 경박하고 어지러워서 주뒹아리를 함부로 놀리는구나!"
황인기와 김이수에게 "이놈들이 어떤 놈들이기에 주뒹아리를 함부로 놀리느냐!"
서매수에게 "늙고 힘없는"
김의순에게 "사람 꼴을 갖추지 못하고 졸렬한"
이노춘에게 "약하고 물러터진 X"
심환지에게 "갈수록 입조심을 안하는 생각없는 늙은이 같으니.."
그외에 '개에 물린 꿩 신세’ ‘볼기까고 주먹 맞기’ 등의 속담도 마구 구사하였다
“오장에 숨이 반도 차지 않았다"
"도처에 동전 구린내를 풍겨 사람들이 모두 코를 막는다"
그리고
"近日僻類爲 뒤쥭박쥭之時, 有時有此無根之"
무슨일로 열받으셨는지 마구 쓰다보니 마땅한 한자가 생각이 안났는지 한글로 뒤쥭박쥭이라 적어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놈들이 한 짓에 화가 나서 밤에 이 편지를 쓰느라 거의 5경이 지났다. 내 성품도 별나다고 하겠으니 우스운 일이다"
이건 마치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 정신없이 천플을 달며 키배틀을 벌이다 보니 새벽이 된 이치와 같다.
편지를 쓰다가 중간에
呵자를 세번 써서 呵呵呵
이 단어의 의미를 찾자면 껄껄껄 요즘 식으로 하면 "ㅋㅋㅋ"
그는 경연 중에 "경들에게는 더 배울것도 없다." 하며 경연을 폐지하기도 하였으며, 신하에게 대놓고 "공부 좀 하시오." 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담배를 정말 사랑하여 신하들의 빗발치는 금연 상소도 물리치고 끝까지 담배를 피웠으며, 심지어 조선의 대학자들을 모여놓고 시험 주제로 담배를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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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22대)
: 사도세자의 아들로,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말라죽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한 불운한 왕.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어 즉위했으며, 조정의 악폐습을 없애며 직접 시험을 관리감독하는 등의 조선의 개혁을 이끈 왕 중하나이며 백성들에게 성군으로 추앙받았다. 학자군주라는 별명도 있다.
1. 경연을 폐지하고 직접 시험을 관리감독
정조가 신하들에게 "경들에게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며 경연을 폐지하고 자신이 직접 중하급관리를 교육하고 발굴하는 초계신문제를 실시. 그리고 대신들에게는 공부좀하라고 잔소리
*경연 : 왕과 신하들이 토론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
2. 주몽 부럽지 않은 활 솜씨
활 솜씨가 대단히 훌륭하여 50발을 쏘면 한 두발 빼고 다 명중. 한두발을 명중시키지 못한 이유는 신하들이 기죽을까봐 일부러 헛방
3. 언쟁의 달인
실제로 정조와 논쟁 한번 벌였다가 유체이탈을 경험한 중신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함.
4. 부정관리 색출
정조가 즉위직후 신하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게 했는데, 이른바 '빽'으로 급제한 신하들의 본래 실력이 들통나고, 그 답안지들을 전국 관아에 뿌려서 개망신 시킴
5. 엄청난 말술과 애연가
술은 자주 마시지는 않았으나 한 번 마시면 끝장을 볼 때까지 마셨다고 함. 게다가 술버릇이 참 곤란한 것이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것. 다산 정약용도 원래 술을 잘 못마시는데, 정조와 술을 마실때면 이 버릇 때문에 곤란한 적이 많았다고 함. 그리고 애연가를 넘어서 엄청난 담배예찬론자였음. 더울때 담배를 피고, 추울때 담배를 피워 더위와 추위를 극복했다고 함.
6. 현대 키보드 워리어가 부럽지 않은 독설실력
어전 회의중에서 신하들이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맘에 안 드는 구석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육두문자를 날렸다고 함.
신하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특히 자유자재로 한문과 한글을 섞어가며 친히 육두문자를 선사하셨는데, 예를 들면 "입에서 젖비린내나고 사람 꼴도 못갖춘 새x와 경박하고 어지러워 동서도 분간 못하는 병x이 감히 그 주둥아리를 놀린다"는 등의 신랄한 표현은 물론이고 "호x자식"이라는 입에도 담지못할 육두문자를 능수능란하게 썼음.
문자 세레는 ... 성군으로부터 배운 것이고, 다 유전자 때문이다.
출처 | http://network.neopeo.com/inuscomm/board/2144?page=1&tag=%EC%9A%95%EC%84%A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