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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으로 한장으로 사법처리 당할 뻔 하다니.
게시물ID : sisa_948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글이8
추천 : 13
조회수 : 12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30 11:41:22


경찰청에 만 '보안과' 직원들이 700명이 있다. 이 양반들이 뭐하는 양반들인가 하면 밥먹고 밤낮 하는 일이라는 것이 시민단체, 개인의 페북이나 카페를 찾아들어 가서 사법처리할 꺼리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근혜 정권 때 집회 후 기념촬영한 셀카를 자기 페북에 올렸다가 경찰 소환장 받고 재판에 넘겨지고 한 경우가 많은데, 주로 이런 보안과 직원들의 활약의 결과이다. 그런데 이명박근혜 정권때부터 나한테 달라 붙어서 허고헌날 내 페북을 감시하던 그 찐드기 새끼들이 아직도 붙어 있는 듯 하다.

저번주 수요일에 군산 세월호 수요 선전전 하고 난 후 아래의 사진을 올렸었다. 그런데 서울경찰청에서 군산경찰서에 연락이 왔단다. 저렇게 집단으로 피켓 들고 사진 찍은 것을 '불법집회 한 것으로 해서 사법처리 하라'고 말이다. 군산경찰서에서는 지역의 시민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앞으로 집회 신고 내게 하겠다.'고 얘기를 했단다.


2017-05-30 오전 11-03-03.jpg

사진 속의 이곳은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군산시민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1년간 캠페인을 한 곳이다. 그런데 대뜸 '함께 모여서 불법집회 한 증거이니 사법처리하라'니.(자유당 쫄지 말라고 쓴 것이 그리 거슬리는가?) 저렇게 한컷 찍은 것이 불법집회로 처벌 받을리도 없지만, 저새끼들이 아직까지 내 페북을 감시하면서 사법처리의 기회를 노리고 있음이 분개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정권 바뀌고 이런 저런 좋은 소식이 들리니 세상이 변한 것 같지만, 사실 '변하는 기분'이 느껴지는 것일 뿐이지 변할라면 한참 먼 것이 우리 사회이다. 사회 정치 경제 기반은 수구들이 여전히 독점하고 있고, 자유당놈들만 딴지걸면 문재인 정권은 아무일도 못하며, 검경과 법원은 여전히 이명박근혜식 시스템에 잠식된 상태이다. 문재인 정권 5년간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도 그 말미에 이 사회에 우리 성에 차는 모습을 할 지 모르겠다.

이런 터이니 결코 우리 민중들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맞은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좀 유리한 세상을 만들 기회'를 얻었을 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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