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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원알바하다가 중딩 놀린 썰ㅋㅋ.nojam
게시물ID : humorstory_431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줌싸개
추천 : 2
조회수 : 23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21 22:09:50

지금 여친이 유럽으로 떠나서 음스므로 음슴체

나는 경기도 ㄱㅁ시에 사는 평범한 남징어임
오늘도 어김없이 학원에 채점선생님을 하러 가는 길이었음

여기서 채점선생님이란 학원에 가서 그냥 애들 영어단어 좀 봐주고
강사선생님들이 주시는 문서작업 같은 걸 하는 보직을 말함

아무튼 자리에 앉아서 애들을 기다리고있는데
한 중딩무리가 들어옴

여자애 2 남자애 3 이렇게 들어왔는데
남자애 3명은 칸막이 (독서실에 있는 거) 있는 자리에 앉고
여자애 2명은 그냥 책상에 앉아서 시험을 봄

여자애 두명은 그냥 시험 보고 까불대다가 내가 채점을 해주고
집에 갔는데........

문제는 남자애들이였음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우리 학원영어단어책은 
단어장이랑 시험지가 같은 책에 있어서 감시가 소홀하면
애들이 잘 베끼기도 함


아무튼 여자애들이 가고 남자애들이 남아서 시험을 보는데

맨 끝에 앉은 한 남자애가 자꾸 내 눈치를 보면서

힐끔

힐끔

주위를 보는거임

그래서 나는 수상한 기운을 온몸의 세포로 느끼고는
그 아이들 주위로 살금 살금
고양이 걸음으로 갔음

그래서 조용히 뒤에서 보는데
이노무 자슥이 하라는 공부는 안해오고 앞을 보고 베끼고 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뒤에서 헛기침을 함 에헴
그랫더니 화들짝 놀라서 

어이쿠 

하더니 바로 시험보는 척을 하는거임
봤더니 한 50개중 20개는 이미 베낌 

갑자기 나는 조금 사악한 생각이 들었음
내가 뒤에있으면 얘들이 못베끼니까 곤란해하겠지? 
ㅎㅎㅎㅎㅎ어디한번 ㅈ대바랔ㅋㅋㅋㅋㅋㅋ
이라는 심정으로 
그때부터 쭉 뒤에서 서있었음

그 남자애는 갑자기 펜이 멈추더니...

휴.... 휴......... 한숨만 푹푹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기요미

그리곤 물마시러 나감 
그사이 다른 친구들은 외워온건지 내가 안본새 베낀건지 몰라도
나에게 검사를 맡고 집에 감

물먹고 온 애는 아직도 내가 자리 뒤에있자
심히 당황함

그리곤 자리에 앉아 한숨을 또 쉬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

아...미치겠네.....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새낔ㅋㅋ공부좀해오짘ㅋㅋㅋㅋㅋㅋ

그러길 30분째

내가 물어봄 

"너 솔직히 단어 안외워왔지"

그녀석 왈 

"아뇨;; 외워왓는데 방금 물마시러 가면서 다 까먹었어요...(???????????)"

중학교 2학년이 생각해낸 거짓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게 말이 되니라는 식으로 머라머라 막 혼냄
그리고 애가 너무 불쌍해서 (친구들 간지 40분 지남ㅋ)
그냥 못쓴단어 3번씩 쓰고 외워서 5개 문제 맞추면 집에 보내준다고 함

결국 20분 더 외우고 집에간 불쌍한 중딩 ㅠㅠ
미안해 형이 널 위해 그런거야 알지 ?

만약에 오유하면 선생님에게 살며시 다가와 ASKY 라고 말해주렴
근데 어쩌나

선생님은 여친이 있는뎅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쓰다보니 노잼이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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