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 있었던일 우편배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배달 다니다 보면 유머를 보는 것 같은 상황을 많이 만나게 된다. 하루는 오래된 다세대아파트에 우편물을 넣고 있었다. 그 아파트는 우편함이 각 층별로 하나씩 있다. 아파트의 1층에는 1층부터 4층까지 4개 우편함이 한곳에 모여 있다. 그날 우편물을 넣는 중에 바보2층, 멍청이3층, 병신4층이라고 우편함에 굵은 메직으로 진하게 써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각층 사람들이 모두 열을 받을 만 했다. 도대체 우편함에 누가 이런 유치한 낙서를 쓴거야.... 이때 나는 범인이 누군지 순식간에 알 수 있었다.
단순한 초딩생. 자기가 사는 층에는 멘트가 달랐다. 1층천재... 후에 알아보니 1층에 사는 초등생 5명중 심문 끝에 범인이 색출되어 아파트 주민아저씨들과 부모님께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잔소리를 듣고 매를 맞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