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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병원에서 있었던 썰.txt
게시물ID : humorbest_949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윤소윤다윤
추천 : 254
조회수 : 47319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9/20 17:46: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9/20 13:43:59
글쓴이는 우유를 마시면 탈이 잘나는편임
근데 어제 마신 커피우유때문인지
새벽부터 폭풍ㅅㅅ하고 겨우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직감적으로 병원에가야함을 느꼈음.
부랴부랴 근처병원에 갔으나 점심시간 또는 진료끝 ....
시내쪽에 점심시간없는 병원이 생각나서 그 병원으로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토요일 인데도 이런지 생각보다 적적했음. 토요일 진료는 2시까진데 이정도 대기인원이면 진료받겠거니 하고 접수하고 앉아있었음.

근데 전에도 오유에 글쓴바 있지만 노키즈존은 ㅋㅋㅋㅋ식당이 아니라 병원에도 필요한듯 ㅡㅡㅎㅏ. ..
배에선 화음에 맞춰 웨이브강습을 펼치는데
맞은편 소파에 앉은 미취학아동께서 계속 소리지르고 정신없이 뛰어다님;;;;급기야 중앙테이블에 진열해둔 잡지및 신문을 온 바닥에 패대기치기 시작함. 인상 팍쓰고 그 아이를 쳐다보는데 그 아이가 더운지 윗도리를 벗어서 엄마한테 휙던지는 거임. 어이없는건 애엄마라는 사람이 휙던진 윗도리를 다시 옆자리에 접어서 놓고는 소파에서 날뛰는 애를 통제시키지않는거임ㅡㅡ 그리고 아무일없다는듯이 잡지만 읽음... 진짜 어린 엄마였음. 끽해야 대학생쯤? 리틀맘을 비난한적 한번도 없는데 처음으로 어릴때 애낳아서 개념이없는건가 하고 생각했음ㅡㅡ

바로 애엄마를 향해서 
[애좀 조용히 시키세요 다른사람들 피해보잖아요]
하니까 힐끗보더니 완전 무표정으로 아이 옷 밑자락을 쭉땡겨서 강제로 앉히더니
[야 조용히해]
하고선 다시 잡지읽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오지도 않은 군대 전의가 불타오름ㅡㅡ 그와중에 아이는 엄마 눈치보다가 다시 탈출성공 하더니 휴지를 다뽑아온거임 쓰지도않을 휴지를

다시 애엄마 향해서
[아니 애관리좀 하시라고요. 휴지 저렇게 하라고 갖다논거 아니고 지금 그쪽 애때문에 사람들 피해보지않습니까] 하고 말함
그엄마 다시 무표정으로 애향해서
[휴지 뜯지마라]하고 잡지보는데 어귀가 막혀서 할말잃음;;;;

어이없어서 멍때릴때쯤 아이가 물달라고 칭얼대면서 간호사에게 뛰어감 .
애 물달라는데 끝까지 잡지만읽고 방치잼ㅋㅋㅋㅋ

그저 황당한표정으로 다시 아이보는데
간호사가 
[이제 엄마 주사까지 다하셨어~~~]함.
어떤 아줌마가 진료실에서 나오더니 
아이옷 정돈하면서 집에가자함

앞에앉은 애엄..아니 무고한학생은 유유히
잡지만읽음
사과했음 
두번했음
눈마주쳐서 3번했음
 왜 내이름 안부름
집에가고싶음 
ㅅㅅ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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