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1년되는날이라 영화도보고 우리 일년사귀면서 한번 못가본 카페가서 도란도란 사진도찍고
놀고싶었는데 원래 요새 낭떠리지에 걸린것마냥 달랑달랑했던
우리사이가 진지하게 서로에마음속 얘기하다가
떨어져버렸네
내가 싫어졌다는 오빠를 미워해야할지 오빨싫어해야할지 그냥 그렇게
이유따지고묻지도않고 오빠를 보내버린 자존심만 쎈 날싫어해야할지
아무것도모르겠네...
내감정이 어때야할지도모르겠다 많이싸우고 내가너 정말싫다고 얘기한적은있었어도
오빠가 내가싫어졌단 얘기는 처음들으니까
이제 두번다시 오빠한테 연락할 용기는 없는거같다
술한잔이하고싶은데 그동안 오빠만 만나느라 친구들도 거의없고
남자는무슨 몇년동안 알고지내던 동내 친구들번호까지 다삭제되버려서
같이 술한잔할친구도없고....
오늘 이것저것하느라 지갑에 팔백원밖에없네 ㅋㅋㅋ.....
진짜 초라하고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