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 바로 저희가 고민중인 차입니다..
좀 복잡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간단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편은 2010년 말에 시아버지에게 2007년식 10만마일(대략 14만키로 주행) Milan Mercury 를 6000불 (대략 600만원 조금 넘는선)에 구입하였습니다.
주행거리는 많았지만, 차 자체는 튼튼하고, 2달 정도 전에 타이어 전체를 550불 (60만원가량)을 주고 새것으로 갈았습니다. 현재 주행거리는 16만키로정도 될것입니다. 지금 미국내 이 중고차 시세는 여전히 5000~6000불 사이입니다. 감가상각없이 잘 타서 시아버지께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문제는, 다음달에 남편이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약 2~3년간 한국에서 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약 2~3년간 쓸 자동차가 필요한데, 현재 이 Milan mercury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이 됩니다. 운송비용은 총 200만원가량 예상되구요. (회사가 관세를 물어줘서 이건 제외합니다)
만약 가져간다면 장점은 1. 고장,침수,사고없이 잘 탄 익숙한 차를 계속 탈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엔 좋은 타이어로 싹 교체까지해서 ㅠㅠ) 2. 이걸 판돈으로 한국에서 중고차를 산다고 해도 이만큼좋은 차를 구할 자신이 없다 ?
단점은 1. 현재 이 중고차의 가치가 500~600만원인데 비해, 운송비가 너무 많이 든다 2. 만약 한국에서 사고가 나서 고장날 경우, 단종된 모델이라 수리하기가 힘들 수 있다 입니다.
그냥 여기서 5~600만원에 팔아보고 한국가서 중고차를 구매하는게 나을까요? 현재 차 상태는 워낙 좋아서 고민이 됩니다. (무사고, 스크레치 하나 없고 엔진룸도 깨끗해요...) 아니면 가져가서 2~3년 더 사용한 후 판매하고 한국으로 돌아올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