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방부, 26일 안보실장에 사드 추가반입 보고한적 없어"(속보)

[일문일답] 靑 “김관진 안보실장 보고했다면 분위기 달랐을 것”

청와대는 30일 사드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했다는 국방부 발표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26일 정의용 실장께 국방부에서 보고했는데 내용에 사드 4기 추가배치 내용은 없었다”며 “안보실장, 1차장, 2차장에게 각각 따로따로 확인을 했다.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들은 바 없다’라고 일치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관진 안보실장이 보고하지 않았나?

“보고를 했다면 분위기가 달랐겠죠.”

-발사대 개수 말고 한 대로 들어왔다는 내용은?

“그런 표현이 없다. 4기 추가 배치에 대한 구절이나 단어와 아라비아 숫자 4가 없다.”

-추가 보고가 없었다는 것은 대통령한테 큰 문제로 보여진다.

“그 경위에 대해선 진상조사를 지시했기 때문에”

-김관진 실장이 당연히 보고했어야 할 거 같은데?

“없었다. 업무보고를 안보실장께서 인수인계를 하거나 늦어졌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이 중요한 사안이 10~20일이 지난 사항에서도 새로운 정부에 어느 누구에게도 보고된 것이 없다.”

-성격을 보고 누락이냐 허위로 보고 있냐?

“그 부분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

-방송에서 영상이 나왔었다. 그거 관련해서 TF가 있었고 자체적으로 인지를 못했냐?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보고를 안했는데 그걸 인지해서 알고 있을 필요는 없는 거죠. 국방부 는 당연히 보고했어야죠.”

-대통령이 한민구 장관과 통화했을 때 보고 관련 내용은?

“대통령은 4기가 지금 반입이 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했고 한 장관은 반입이 돼 있다고 답변했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대통령의 사드와 관련한 입장 변화는?

“그건 결과로 봐야 되겠죠. (결과에 따라 달라지냐) 거기가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결과 보면 변화하나?

“그거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는다.”

-한미 비공개 합의가 돼 있다. 대통령 업무지시를 통해 공개하는 것은?

“한미간 합의가 돼있다는 게 이번 정부에서 그 내용을 소개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합의하고 끝나면 되는 건가요? 합의라는 게 국민들한테 알리지 않은 것인지.”

-전 정부 안보실을 조사하는 거냐?

“지금 바로 확인 못할 것 같고. 조사 시작이니까 누가 범위에 있는지는 봐야지. 주체는 민정이다. 다만 군이 포함돼 안보실에서 같이 협력하는 거다.”

-국방부는 하반기에 추가로 4기를 배치하겠다고 했는데 이 단계에서 멈출 수밖에 없냐?

“이 상황에 대한 총체적 진실을 확인해야만 여러 가지를 알 수 있겠죠.”

-비공개할 수도 있었는데 왜 공개했나?

“대통령이 일단 대선 전에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국회에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얘기했듯이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에서 알릴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