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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편의점의 그녀..
게시물ID : freeboard_412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뉘
추천 : 6
조회수 : 11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4/05 10:57:10
그녀가 오유를 할지 않할지는 모르겠다만.. 지금부터 계속 내 경험담을 올리겠다. (진행중임..)

난 공익사람이다.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익이라 욕하지말아요 ㅠ 워우워ㅠ 진짜 몸이 않좋아서 공익이니...)

때는 4월 1일..

어쨋든 근무를 하다가 점심시간을 어찌할까 하다가 시청앞 패XX마트에 파는 편의점으로 간단히 점심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편의점으로 걸어갔다.

그때 발견한 도시락 남아공 월드컵 이벤트.. 도시락을 사면 작은컵라면 증정한다는 이벤트 소식..
가난한 공익인지라 그 글을 보고 덥석 물었다.
도시락 한개(2500원), 작은컵라면 한개(0원)

그리고 계산을 하러 갔다. 그냥 평소대로 점원 얼굴은 보지 않고 
"계산이요~ 뎁펴주세요~"
하고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 가격을 보니.. 읭? 2800원이 아닌가!

그래서 묻기위해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좀. 이쁘신 여알바생....

순간 따지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내 돈이 달린 문제다! 생각하고 물었다.

"이거 저기 광고 메세지 보니까 도시락사면 이 작은컵라면이 증정이라고 써있던데.. 어떻게 된거죠?"

그러자 그 알바생은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웃으면서 말했다..

"죄송해요.. 잘 모르겠는데요.. ^^*"

배...백...백...백치미 크리!!!!!!!!!

순간 내 뇌속은 빠르게 돌아갔다.

아.. 여기서 내가 따져야 하나? 아님 그냥 계산해야 하나...

참고로 난 돈에 대해서는 냉철한 인간이다. 
물론, 내가 쏠때는 쏘지만 내가 나를 위해서 쓰는 돈은 매우 아낀다.
(하지만 와우에는 돈을 않아낀다.. 이런 이중성같으니!!!)

하지만 이 경우는 내가 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배고파서 사는 것..

따지자!! 그래 따져야 해!!! 따져서 내 자아를 찾자!!! 이성!! 이성!!!!




















"계산해 주세요....."

     나도 한낱 
     남자였을 
     뿐이였던가?

     감정에 휩쓸리는
     남자였을
     뿐이였던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무도 노찌롱 "일과 사랑" -

그리고 계산을 하고 데펴주셨다.
꺼내시면서..

"아뜨거 아뜨거 아뜨거..."


아...........

참... 그냥 따지지 않고 사길 잘했다..(읭? 뭘?)



그 뜨거운걸 받아서(별로 뜨겁진 않았다..)
봉투에 잘 넣고 최대한 부드럽게
"수고하세요~" 라고 말하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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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계속 올릴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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