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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는데.. 너무 슬픕니다.
게시물ID : panic_94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오랑
추천 : 3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8/19 03:40:57
방금 꿈을 꿧는데요.. 새벽인데 계속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혹시나 내일이면 잊을까 여기에 남깁니다. 

꿈 자체가 꿈을 꾸다가 일어나는 꿈이었는데.. 주위에 모든게 약간씩 다 바뀌어 있더라구요. 색깔이며 위치며, 익숙한 공간인데 낯선 느낌. 그리고 여느 때 처럼 달력을 봤어요, 2917년.. 
어?...? 900년이 지났구나.. 
 
그리고 ... 엄마!! 아버지!! 이젠 안계시구나..그럼 내 친구들도 ...  그래 맞아! 이젠 내가 알거나 날 아는 모든 사람이 이세상에 없겠구나하고 길 잃은 애 처럼 계속 울었네요. 

 아직 효도도 못했는데,
친구 누구누구, 힘내라 위로도 못해줬는데,
 우리 이쁜 조카들 크는 것도 못봤는데,  
 아 또..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명섞인 후회에 외롭고 슬퍼서 계속 울다가 눈을 다시 떳는데 컴컴한 제 방이네요. 

아... 다행이다. 하루가 지난 2017년 어느날이구나.. 

너무나 실제 같았던 꿈이기에 깨어나서는 일상적인 내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네요. 
그리고 함께 있어 준 모든이들이 지금 많이 보고 싶네요. 

갑자기 여러분만 900년 뒤라면.. 
여러분들은 어떠실거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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