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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5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긴데요
추천 : 10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4/05 17:46:26

  세번째 이야기에서 쓰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꺼같아서...

 글이 너무 길면 지루하잖아요ㅋㅋㅋ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구...

 이번에도 천안에서 살때 있었던 일입니다





  부러졌던 뼈가 다 붙고 이제는 별일 없겠지 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셨어요 그것도 새벽에 목격자도 없는데...

 심하게 다치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그렇더라구요

 뭔가 자꾸만 안좋은일이 일어나는게...

 아버지가 퇴원하시고 얼마 안지나서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근데 이상한게 값이 나갈만한건 아무것도 안가져가고

 그냥 집만 어질러놨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상했죠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는게...

 그러다가 어느날 동생과 작은방에서 자고있는데

 안방에서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시더니 막 우시는거에요

 자다깨서 안방으로 달려갔는데

 어머니팔에 뭔가 물어뜯은거같은 상처가 있고 피가 나는거에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달래시며 어찌된일인지 묻는데

 어머니께서 하는 말이 

 자다가 꿈을 꿨는데 어떤 할머니가 막 쫒아왔데요

 막 도망가다가 잡혔는데 그 할머니가 갑자기 어머니팔을 잡고 물어뜯더래요

 순간 잠에서 깼는데 일어나보니 팔에 물어뜯은 상처가 있고 피가 막 나더랍니다

 이젠 가족 모두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죠...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자다가 꿈을 꿨는데 정말 이상했어요

 안방에서 가족들이랑 다같이 저녁을 먹고있는데

 주방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주방에 가보니 밥그릇이며 숫가락같은것들이 공중에 떠다니는거에요

 어머니와 전 제방으로 달려가서 야구방망이를 챙겼죠

 그순간 어머니가 갑자기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멍하게 몸을 돌려 제방에서 나가시는거에요 눈에 초첨이 없이

 어머니를 막 부르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군요

 그러다 뒤를 돌아봤는데 뭔가 그림자같은게 절 끌어당기더라구요

 몸은 힘이없이 축 늘어지고 목소리는 안나오는데 어머니가 절 무시하고

 방 밖으로 나가시더니 문을 닫으시더라구요

 그순간 방문이 탁! 하고 열리더니

 안개가 자욱하게 퍼지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돌아가신지 1년된 큰아버지께서 나오시더니

 저한테 겁먹지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라 라고 하시는거에요

 그순간 꿈에서 깼죠

 부모님께 꿈얘기를 하니까 별일 아니라는듯이 하시더니

 다음날 무당을 찾아가시더라구요

 학교갔다와보니 집 문기둥에 못보던 부적들이 붙어있었어요

 부모님께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말은 안해주시고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후에도 안좋은일들이 계속 있다가 결국 우리가족은 이사를 가게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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