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 제일 가까이오고 순둥순둥해보이는 노랑 뚱땡이가 한마리있거든요ㅠㅠ

밥때만 되면 제일 먼저와있고 제일가까이에있고 제일 자주와서 많이 정든앤데

한동안 안보이는거에요ㅠㅠ그래서 걱정했는데 방금 집들어오면서 한마리가 쪼로로 뛰어가길래 아!뚱땡이다!싶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문열고 사료주고 지켜보는데...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눈한쪽을 거의못뜨더라구요

자세히보니까 눈옆에 뭔가 움푹파인듯한 그런느낌이있고 눈물맺혀있고...

어우진짜ㅠㅠㅠㅠㅠㅠ몇일동안 안보인게 이거때문인가 다쳐놓고 혼자 끙끙대다 밥먹으러 온건가싶고

치료해주고싶어도 지금 평소보다 배로 경계해서 다가가서 잡을수도 없고...

일단 확실한 상황 보게 내일도 왔으면 좋겠는데...어떻게될지... 일단 밥이랑 물 넉넉히 주고 들어왔어요ㅠㅠ

평소같았음 내앞에서 밥 잘먹었을애가 계속 움찔거리면서 뒷걸음질치고...

동네가 외각에있는 작은 주택가라 노인분들이 많은데...이건 분명 어디 차에박거나 사람이 치거나할만한 상처거든요

사람이 해코지한걸까봐 겁나요...추운 겨울 잘 이겨내줘서 고마웠는데...이런일로 잘못될까봐 속상하네요.

집에서 키울 상황은 안되서 길냥이들이라도 챙겨주고 지켜보는걸로 행복했었는데 집에서 키우는 애들이 아니니 케어까진 못해주는게 이렇게 속상한 날이 올줄은 몰랐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