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가장학금 관련해서 소득분위 내려가신분들도 많으실테고 오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저 같은 경우엔 작년에 대학교가서 1학년지내면서 아래와 같이 장학금 받고
다녔었습니다.
연간 4백 더 받았으니 2분위 인듯 싶네요. 한학기 동록금이 450정도인데 학교 재단이 좀 쌘편이여서
학교자체에서 가계곤란장학금을 한학기에 225 도 얹어주더군요. 그래서 1년동안 학교를 무일푼으로 다녔습니다. 효도한것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저희집 형편은 부모님 두 분 낼모래 예순보고계시는 일용직 근로자시고 지방 낡은 빌라에 살고있고 차는 물론 당연히
연급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소득분위를 보고 좀 충격적이더군요
2분위 에서 한순간에 9분위가 되더군요 ㄷㄷ 무엇보다 월 소득인정액이 900만원 이라는 사실이...참 놀라웠고 9분위여서 장학금을 한푼도 못받고
앞으로 3년간 연간 천만원이 넘는 돈을 써가며 대학다닐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습니다. 보자마자 술걸치고 들어와서 부모님께 어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건 진짜 아닌듯 싶어서 상담원 연결을 해서 부모님의 소득이나 재산을 일일히 확인해봤습니다.
별다른게 없어서 잘못나왔다 싶던 차에 아버지 임금이 연간 600만원이 아니라 월 600만원으로 잡혀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가 월 600만원이 소득으로 잡혀있으니 이건 무슨 ...일이다 싶어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통장도 일일히
확인해보고 했습니다. 알고봤더니 아버지께서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xx물산에서 일용직 신분으로 일을 좀 많이했는데 같이 일하던 분들을 엮은건지
세금해택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그런건지 아버지 이름으로 월 600만에 해당하는 소득을 다 신고해 놓았더군요? 이야...진짜 너무하지않습니까...
세금을 얼마나 해택을 누리는지는 몰라도 우리가정은 천만원돈이 왔다리갓다리 하는데... 타인명의로 받지도 않은돈을 소득신고를 해놓다니 이건 점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어보이네여...쨋든 아버지께서 내일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신다는데 서로서로 윈윈 하는방향으로 아버지 이름으로 소득신고된 돈들이 정정되고 끝나면 좋겟네여... 만약 이게 해결이 안된다면 경찰서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이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