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접하게 된 것은 바로 여기 공게입니다.
창작글이었는지 펌글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네요, 내용 설명이 필요한 만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스포방지 여백-
이야기는 늦은 밤 하행선(혹은 상행선) 기차에서 자고있는 회사원의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외근으로 인한 피곤함에 눈을 감고 있던 회사원의 건너편 자리에 형사인 듯한 사람 두 명이 탑승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회사원은 눈을 감은 채 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선, 후배인 형사들이 주고 받는데 대화 내용 중 인상이 깊었던 것은 역시 결말부 입니다.
(아래는 대략 생각나는 느낌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실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성대모사를 그렇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성대모사를?
예, 목소리도 성우 뺨치게 좋은데다가 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어떤게 진짜 목소리인지 구별 할 수 없을 정도래요.
그거 참 신기한 일이네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좋은것이 참 멋진 녀석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말이야, 성대모사를 그렇게 잘하면 혼자 1인 2역을 해도 전혀 알아 차릴 수 없겠네?
가령 칠칠맞은 초짜 형사와 조금 과묵한 선배 형사를 연기한다던가...
그렇죠, 지금 자는 척 하고 있는 사람처럼 아무 것도 모를걸요?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위의 것 처럼 글씨체를 바꾸어서 인물을 나누다가 마지막에 합쳐지는 연출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밤기차' '상행선' '하행선' 등으로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어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혹 해당 작품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