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재수를 하고 대학생이 되고...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옛날 유치원다닐때
초등학교 다닐때의 순수했던 날들이 그리워질때가 많았다 

그럴때마다 옛날 사진첩들을 꺼내서 보곤했다

그때마다 생각나는건 다섯살때 유치원에서 처음만나 같이놀던 쌍둥이형제였다

이름은 현민이와 현수 
나와 그쌍둥이형제는 아파트 바로 옆동에 살았었고 부모님들끼리도 왕래가 있어서
정말 친하게 지냈었다

내가 조금 소심한편이라 혹여나 누구한테 맞게되면 쌍둥이가 가서 복수도 해주고 
가을이면 같이 잠자리도 잡고 놀러도 다니고 했었다

그런데 앨범을 보다보니 이상한점이 있었다

사진에는 꼭 나와 쌍둥이중 한명만이 찍혀있던것이었다

"엄마 예전에 나랑 같이놀던 쌍둥이들 기억나?"

"누구?쌍둥이?"

"어어 그 현민이랑 현수, 초등학교때 내가 전학해서 헤어졌던"

"걔는 현수지 그리고 쌍둥이도 아니고...
쌍둥이소리는 처음듣는다"


이상하다....분명히 내기억속에는 두명이었는데...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