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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대처하는 자세 #1
게시물ID : freeboard_799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윈드지롱
추천 : 0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3 01:19:30


#  이별 part 1


새벽 3시경에 전화가 왔어요

"오빠 나 너무 힘들어.. 우리 그만 하자..."

"... 많이 힘들었어?..."

"그냥 오빠를 더 이상 잡고 있기가 너무 힘들어..."

" 많이 힘들었어? 그동안 힘들어하면서 말은 왜 안했어?"

"그냥 우리 그만 하자... "

" 진심이야?.. 아님 술먹어서 갑자기 하는 말이야?"

" 그냥.. 그만 하자 오빠 잘살아..."

" 오래 생각한거야? 아님 정말 막 생각난 말이야?"

" 그냥 오빠 그만하고 잘살아..."

순간 느꼈어요.. 넘 힘들어하며 말한다는것을....

"그래 알았어 내가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어.."

"오빠 안녕.. 잘살아..."

"...."

이게 이별의 시작이였어요

그날은 잠을 못잤죠

전 이별을 통보받고 당연하다는듯 잠을 못잤죠

그런데 막 웃음이 났어요

막 웃었어요

새벽에 미친사람처럼 소리없이 웃었어요

눈에서는 눈물만 흘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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