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때 여자친구가 갑자기 배를 아파해서 아산 한♥ 병원에 갔습니다.
가니까 크리스마스 트리에 자기 소원을 적어서 빌면 3분을 추천해서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읽어보니 노트북 사주세요 부터 3천만원짜리 차를 사주세요까지..
성의없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유독 한 사진이 눈에 들어와서 이렇게 남깁니다..
파지랑 고철 많이 줍게 해주세요..
그냥 보는데 왠지 뭉클 하더군요...
새해가 다가오면서 나아질 것도 별로 없겠지만..
하루 하루 소중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준 글이였습니다.
다들 이제 크리스마스도 끝나가고 하는데 다가 오는 신년 잘 준비 하시고~
행복하게 맞이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병원갓다가 오면서 케이크 하나 살려고 뜨레쥬르를 들렸는데..
왠 할머니 한분께서 밖에 서 계시더군요... 눈도 왔는데 장보는 밀대같은것에 박스를 담으시면서..
보는데 왠지 모르게 뭔가를 해 드리고 싶어서 할머니 식사하셨냐고 물어보니 아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날도 추운데.. 그래서 케이크 하나 조그만거 사다 드리고 집에가셔서 드세요 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받아주시더라고요..^^ 여자친구한테 궁디 팡팡도 받긴 했지만..ㅎㅎ
다들 따뜻한 새해 맞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