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팬들이 만든 K리그의 기적’…부천FC 허건, 극적 재계약
게시물ID : soccer_94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리베어ψ
추천 : 11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3 20:00:21

K리그 챌린지 부천FC 1995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팀 내 공헌도, 기량과 관계 없이 구단과 전 감독의 마찰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한 선수가 팬들의 사랑으로 축구화 끈을 다시 동여맬 수 있게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2011년 3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 시절부터 부천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허건(26)이다. 부천 서포터스 ‘헤르메스’가 팬 모금을 통해 연봉을 마련했다.

허건은 지난 세 시즌 동안 부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예상치 못한 재계약 불가 통지를 받았다. 곽경근 전 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신인을 대거 선발하고 기존 선수단을 대폭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일이다. 

이후 곽경근 전 감독은 선수 선발 비리 의혹으로 해고되었으며, 구단은 곽 전 감독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방출된 허건의 사연이 알려졌지만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부천 역시 선뜻 재계약을 할 수 없었다. 

상황을 전해들은 부천 팬들과 시민들은 지난 달 25일부터 자체 모금에 나섰다. 일 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약 2천 6백만원이 모금됐다.

 팬들은 모금 금액을 전액 구단에 전달했다. 부천 구단은 3일 허건과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전했다. 

물론 불발시에는 모금 금액 전액이 팬들에게 반환된다. 다행히 전망은 밝다. 

부천은 “허건 선수와 신속히 재계약을 진행해 오는 5일부터 재개되는 제주도 2차 전지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계약서 사인만 남았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06258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