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다른 부위도 좋아합니다.
목을 선호하는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고, 그냥 씹는 맛이 있어서...
저는 치킨 그냥 뼈째 씹어먹거든요.
그렇다고 모든 뼈를 다 씹어먹는 건 아니고, 치킨 보시면 봉처럼 된 뼈 있잖아요.
다리에서 주로 손잡이처럼 잡고 드시는 그거요.
그런 뼈는 못 먹어요.
예전에는 그것도 먹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치맥 먹다가 그게 목에 한 번 걸린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그 봉형 뼈는 그냥 발라먹고 있어요.
아무튼 목 와득와득 씹어먹으면 맛있어요.
갈비는 톡톡하면서 끊어지는 맛이고요. 다만 그때마다 제 앞니도 쾅쾅 찍혀서...
닭도 뼈째! 생선도 뼈째! 칼슘과 철분이 가득!!
길가다 보면 "네 나이 때는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돌도 씹어먹고 그래야지!!" 하시잖아요.
솔직히 제가 이가 안 좋아서 돌은 못 씹겠고, 대신 뼈라도...
마무리를 못 짓겠네요.
치킨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