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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거리~(좀 김)
게시물ID : phil_10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널소유하겠어
추천 : 0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3 17:05:10

인류의 발전을 보더라도, 우리는 분명 대자연에서 뭣도모르는 상태로 시작했다.
벌거벗은 상태로 언어도 뭐도 없이... 기독교에 의하면 창조론을 말하고,
과학자들은 기원은 모르나 오래전에 인류가 시작됐다고 말하는데....
도대체 그 기원은 어딜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나아갔다.

불을 발견하고, 가축을 기르고, 식량을 재배했으며, 집을 짓고, 공동체를 만들어, 사회를 만들어 나갔다.
새로운 것을 발견했고, 더 찾아내려고 노력했으며, 그러한 노력은 지금 우리가 사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의 가장 큰 이유는 '보다 편하기' 위해서다.

사실 그러한 자연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탐욕은 결국 모순을 야기할 수밖에 없고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자연이란 것도 부정하자면 이 모순의 순환고리를 끊을 수 없다 마치 우주처럼...)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자기가 살고자 HOME으로 돌아가려는 Dr. Mahn이라는 자에 대해,
그는 차라리 이러한 모순에 대해 저항하지 말았어야 했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소시민으로 즐길 거 즐기면서 야구경기를 보며 맥주나 들이키는 삶을 살았더라면
그런 후회가 분명히 그를 덮쳐왔을 것이고, 그는 선택했다.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너도 한 번 겪어봐."
그리고 이제 나는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야겠어. 너를 짖밟더라도.
하지만 그러한 악행은 조급하게 만들고, 죄의식에 쫓기게 만들었고,
결국 그는 권선징악이란 이름 앞에 무너졌다 .(이것도 어찌보면 모순)

아무튼 이 고통이란 것에 대해서,
가장 많이 드는 의문 중 하나가 바로 나 자신과의 대면한 상황에서 하는 의문이다.
"만약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면, 차라리 모르고 그냥저냥 나쁜놈 개새끼로 살았다면."
만약 그랬다면 나는 이토록 불행했을까?
다른 의미로 이것들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진 않았을까?

우리는 이러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보다 편한 것을 쫓으며, 기술의 발전을 꿈꾼다.
다른 문제들을 제쳐두고, 외면한다. 더 좋은 것과 미지와 조우하는 신비스러운 모습(1)을 기대하며,
그렇게 더 이기적으로 변해갔다.
(1: 유령,ufo같은 괴담 또는 전설, 신화같은 이야기, 우주에 대한 것, 괴생물체나 좀비, 돌연변이같은 미스터리한 것들 등등등)

사실 나는 예전부터 이상한 상상을 즐기곤 했다.
어떻게보면 망상에 헛소리일지도 모르나 이러한 상상은 상당히도 재밌는 연료가 되기도 했다.

일전부터 꿈꿔왔던 '또 다른 세상'이란 그 이름이 실현될지도 모른다.
(그것에 대해선 밑에서)
머나 먼 미래에, 혹은 이처럼 시공간을 초월하는 현상 앞에서 조우하게 될지도.
허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이기적인 우리의 마음도 좀처럼 예측할 수 없이 튄다.
마치 우리가 블랙홀을 두려워하고, 그것에 대해 다가갈 수 없는 현실처럼.

사실 우리의 감정은 블랙홀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고차원의 세계, 너무나도 많은 모순,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비스러움!
그것들은 우리 감정들이 유사하게 얽혀있는 것처럼
둥글게, 네모나게, 또 형형각색으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울까? 추태할까?
절대 정의내릴 수 없는 그런 아이러니.

이 세상을 신이 만들었을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또 만약에 나같은 인간이 세계를 창조해냈고, 그들이 우릴 관찰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세계는 창조된 세계임에도 몹시나 불안정하고 불완전하며,
그것을 막기 위해 우주라는 숫자에 나오는 0값을 넣어둔 것이라면,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래밍된 것이라면?

수많은 sf작품들을 접하면서 예전에 봤던 Pluto라는 만화가 기억난다. (사실 아직 쌓아두고 끝까지 다 안봤다.)
'과연 인간과 동물이 아닌 생물체가 아닌 기계따위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해서,
우리가 감정을 갖게된 것은 창조자에 의해서(라는 전제라면)이며,
분명히 인류는 언젠가 창조자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게 감정을 부여할 수 있을 거란 믿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나는 이상하게도 조금 다르게 접근했다.
뇌에 대해 밝혀지지도 않은 이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뇌에 대해 밝히려고 하고 있지만... 음... 글쎄.
그러나 난 우리 뇌에 전기가 스친다는 이 사실 하나만을 갖고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조작된, 그리고 임의로 생성된, 그리고 프로그래밍된 기계가 아닐까?
사실 이런 망상이 의학적으로 '정신병'으로 구별되곤 하는데 뭐 그거까진 아닌 것 같고.
어쩌면 정말로 기계에도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예전부터 쭉 생각하던 것이었는데 오늘에서야 꺼내는 말이지만,
'사랑'그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수많은 것을 창조하고 부순다.
(모든 것의 시작은 사랑이지만, 모든 것의 끝도 사랑이다. 결국 우린 사랑에 종속되어있다. (2))
종족번식을 위해 쾌락주의를 마다하지 않는다.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은 언젠가 부모가 되고, 그렇게 인류는 계속해서 나아간다.

만약 내가 세계를 창조한다면?이란 어린애같은 질문 하나만으로 우리는 수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보자면 그 또한 가능성이 없진 않다.
그건 겨우 어린아이의 상상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상대적인 것에 대해 따져보자.
재판관이 피고와 원고 양측의 말을 듣는 것처럼, 창조자 또한 양측의 입장을 모두 생각하였을 것이다.
이건 뭐가 이러니까 저건 저래야돼. 사실 그렇게 하나씩 억지로 끼워맞쳐 간다면 이상하게도 들어맞는 것이 많다.

그(또는 그들)는 수많은 생물체를 만들었고, 서로 상호작용 하도록, 
자기가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놓은 것은 아닐까?

생물체-산소라는 조합부터 시작해서, 떼어낼 수 없는 반강제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뭐 먹이사슬도 그 일종의 하나로 볼 수 있고, 당연 인류는 애초에 이렇게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아마 그는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는 무지한 우리 인류를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봤을 것이다.

창조주는 말 그대로 신이고,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더 침묵한다. 우리 스스로 해결하라고, 너무나도 가혹하지.
지나친 상상에, 헛소리에 불과하지만 이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의혹이다.
세계가 신에 의해 창조됐다는 종교인들의 말이 어떤 면에서 그럴싸하다.

그들은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고, 그 해답을 찾도록 시켰을 것이다.
사실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험실에 갇힌 쥐와 고양이를 지켜보는 과학자처럼 낄낄대며...

그들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관리인'이라고 할까? 아니 '관찰자'가 좋겠다.
그리고 분명 이 창조된 세계의 한계는 마치 프로그램 언어에서 int값이 정해진 수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세계엔 한계점이 분명 존재하고, 그것은 시시각각 다양한 지식을 통해 알아낼 수 있다.

만약 그런 한계가 다가왔을 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세상을 파멸시킬까?
어쩌면 그제서야 이 세계에 관여하진 않을까?

다른 의미로 빅뱅이론 처럼 이 세계가 자체적으로 팽창하고 수축하기를 반복해,
그러한 작용원리를 우리가 직접 겪고 있는 것은 아닐지도 의문.

또 많은 사람들이 유령을 보았다고 말한다. 혹은 사후세계 또는 무의식 속에서 다른 세계를 경험하곤 한다.
그것들은 어찌보면 '평행이론'처럼 우리가 사는 이 세계말고 또 다른 세계(어쩌면 그들이 사는 세계일지도)가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우연들은 한 둘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야기가 들리고,
어떤 경우에는 시공간을 초월하기도 하고,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현상도 겪는다.
이것은 이 세계가 불안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이 모순에 대해 찾아볼만한 호기심도 던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미친놈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난 그런 이야기를 즐겨듣는 사람이라면 그럴싸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후자인 편이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고, 그리고 그런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 거라고 믿는다.
일종의 착각이며, 병적인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귀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남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런 건 없다고 말할 때에 나는 진짜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호기심은 한 번쯤 귀신을 보게 해달라는 소망으로 이어졌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본적은 없다.

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것들이 약간 히스테리한 상황도 불러오곤 하는데,
예전에 강박증에 대해서 공부했을 때에도 나는 호기심이 발동해 진짜 그런 환자들이 된것처럼 겪어본 적이 있었다.
실제로 나는 어렸을 적에 몇 가지 강박을 앓고 있었는데 그러한 사실이 나를 더 옥죄이더라.
누군가 나를 쫓아오고,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죽일 것 같다는 헛된 망상이 정말로 일어나서 그만뒀다.

아무튼 이러한 과도한 망상이 때로는 좋은 이야기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그들, 관찰자들이 우리 세계를 만들어냈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 세계에 사는 개미라면?
이 어이없는 상상으로부터 시작된 내 망상은 끝이나질 않았다.
어렸을 적에 병에 먹은 과일 껍질을 너놓고 원뿔모형의 종이를 입구에 씌워놓으면
그곳에 벌레(모기였나 파리였나 기억이 가물가물)가 들어와 번식을 하는 실험이 기억난다.
가끔 나는 우리의 처지가 그러한 처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물안의 개구리라고. 딱 우리의 처지가 아니던가...

만약 내가 그러한 관찰자들을 만날 수 있다면, 
그리고 그들을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분명한 건 내가 말하는 모든 말들이 허구에 의존하는 것이며, 추측성이고, 어디서 듣고 본 말들에 의존한다.
신뢰성은 바닥이지만 이야기거리로는 더욱이 소중할 수밖에.
영화 Man from earth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수쳔년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런 터무니없는 증명할 길도 없는 사람의 말 한 마디가 시간이 지나자 '어쩌면 그럴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거짓말쟁이라고 했던가?)
(영화나 만화, 그리고 상상을 통해 그려낸 미술작품들도 따지고보면 다 거짓이다.)

그들은 어쩌면 이런 나를 보며 신기해하며 바라볼지도 모른다.
한편으론 안쓰러워 보일지도 모르지.

그런 그들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한다면, 그리고 그 이유를 묻는다면 
그들은 우리가 늘 그렇듯, 분명히 우리에게 이렇게 변명할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실험실에 갇힌 쥐였고, 그들은 실험을 진행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러한 관계에서 우리들은 이유를, 해답을 찾지 못한 채 강제적으로 다시 돌려지겠지.

늘 그런 것이 이러한 상황(내가 말한 상황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의 아이러니는 참 우습다.
애초에, 차라리 아무 것도 몰랐다면하는 후회감과 허탈함 그리고 증오.
우리 역시 비슷한 상황을 수없이 겪어왔기에 대충 그들을 짐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동정과 연민.

항상 우리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는 왜?라는 질문에 대해서 결코 해답(진리)을 내리지 못하고,
모순으로 가득찬 거짓된 해답을 정의내린 채, 실성하듯 웃어넘기다가,
모든 사실을 부정하며 고통 속에서 겨우 살다가 생을 마감하겠지.
어쩌면 그것을 찾으려고 들지도 모르고.

허나 분명한 하나의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2:'모든 시작은 원치 않은 것으로부터 시작됐으며, 그 끝은 반드시 내가 끝내어야만 끝이 난다.')

사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쿠퍼는 어린 딸이 기다린다는 마음에 조급해했지만, 결국 현실 앞에 무릎꿇었다.
그리고 곧 받아들였고 그 숙명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했다.

조금 다른 감정(?)이겠지만, 그는 자신이 책임을 모두 가져가기로 결심했다.
그것을 끝내는 것이 바로 '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마음 말인데,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고 내가 마지막 길을 걷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두렵고 외로운 길일 것이다.
사실 인터스텔라에서는 다소 해피엔드로 끝나 보는 관객에게 안도감을 주었지만,
우리 모두의 현실이 그렇게 해피엔드로 끝나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분명히 안다.

미련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그러지 못하는 나를 보며 후회하고, 그러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 비극이 나의 희생으로 종결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는 기사도 정신이라고 말하겠다.
가족애로 시작해 인류애로 끝나는 이 비극에 대해선 말할 것이 수도 없이 많다.
영웅심리, 그리고 그에 반하는 영웅에 의존하는 시림도 그렇고, 영웅기피심리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가 늘 묻는 질문이다.
사실 서사적 구조는 그러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왜 그래야 하는지를 말하고 보여준다.
(우리는 그런 구조를 보기보다는 겉에 드러나는 드라마에 집중한다.)
주인공은 착오를 겪고, 성장하며,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깨닫고 최후의 순간 선택한다.
그 선택지에 대해선 수많은 것이 따르고 책임감은 그것들에 비례하겠지만 넘어가도록 하고,
(다른 의미로 겉치장을 중요시하는 우리의 모습을 작품관람태도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과정을 겪고, 결과를 맞이할 때 항상 '왜?'라는 질문에 해답으로 끝난다.
(사실 모순된 이유로 끝맺는 경우도 많지만, 그것을 통해 진리에 더 가까운 해답을 보여주는 것이 서사의 의도이고, 주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나는 왜? 너는 왜? 우리는 왜?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나는 그들에게 언젠가 그 낮짝을 꼭 두 눈으로 보고말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라면, 나는 그러한 왜?라는 질문을 던질 이유가 없겠지.

더 웃긴 것은 만약에 내가 세상을 창조해낼 수 있다면, 
그리고 그러한 세계를 내가 바라보는 관찰자라면, 
이 세계가 존재하는 이유가 어이없게도 우리가 그들에 의도로부터 발생된 그저 실험용 쥐에 불과하다면,
이런 전제가, 의혹이 단순히 망상으로 그치지 못하고 더 궁금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 세상을 만들었을까?
이 해답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존재한다면 그 사람과 꼭 만나보고 싶다.
가끔은 삐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느낀 뒤에야 나는 또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뭐 다 거기서 거기일 것.
왜 우리가 원치않는 삶을 시작했냐고 물으면 그건 행복이고 축복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우리는 왜 번식을 하고, 자식을 낳고 기를까? 왜 그런 시스템이 생겨났을까?
뭐 존재자체의 부정 그런 것을 떠나서, 아주 단순한 물음에 대한 모순을 우리는 그냥저냥 넘긴다는 거다.

인간은 '욕심'을 떼어낼래야 떼어낼 수 없더라.
아무리 떼어내도, 안하려고 노력해도 눈을 깜빡이려는 욕구, 식욕, 수면욕, 배변욕 뭐 그런 욕구들도 다 욕심이지 않은가.
사실 그러한 모순을 보자면, 그러한 욕심을 떨쳐내려면 막말로 삶을 끝내는 것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건 너무나 가혹한 말이며, 사람들이 다들 이런 말에 대해선 꺼려하니까... 

만약 창조주가 존재한다면 그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으리라,
(참, 뭐 종교인을 욕하고 신을 욕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럴듯한 망상으로 생각해주시길.)
기술의 발전을 예측할 수 없겠지만, 어쩌면 얼마전에 나온 트렌센덴스라는 영화처럼,
online에 우리의 정신을 연결시켜서 육체없이 떠돌 수 있을지도 않을까?
그러한 가상세계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분명히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지금 우리가사는 이 세계처럼 그 세계는 가혹할 것이다.
과학자들에겐 실험용 쥐처럼, 어떤 사람들에겐 그곳이 지상낙원이고,
외람된 말이지만 과거에 외계인이 왔다, 괴물이 있었다 이런 신화나 전설들이...
사실 저런 전제를 바탕으로 진행한다면 이상하게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세계였으니까, 그곳은 분명 이곳보다 더하지 않을까?
뭐 현재의 민주주의 체제처럼 처음엔 그들을 가혹하게 대했다가, 나중엔 내가 위에 정의한대로
관찰자가 되어 자체적 자정작용을 가진 세계를 관찰할지도 모르지.

누구였더라 이러한 무분별한 것들에 대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사람.
그 사람 덕분에 지금의 체제를 갖췄다고 했는데 생각이 안나네....
아무튼 이런 망상도 가끔은 정말로 재미진다니까.

언젠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야기보따리나 풀어보고 싶어서...
꽤 재밌는 이야기지 않나요?
이런 앞뒤없는 증명하지 못하더라도 그럴듯한 이야기 비슷한 예로 영화 Man from earth가 있는데 
시간 남으시면 보시는 것도 나쁘지않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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