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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짤막한 자작시)
게시물ID : readers_9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아먹어
추천 : 1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3 19:07:21
장마

오랜 시간 홀로 시간을 보내던 나는 널 만나 봄비를 맞을 수 있었다
설레는 가슴에 사랑을 속삭였던 것이 바로 어제이건만
이젠 마냥 웃을 수 없는 장마를 맞이해야한다
하염없이 내리는 억센 빗줄기가 저기 건너편 건물 지붕을 때리고는 산산히 부서진다
요란한 빗소리는 널 떠나보낸 가슴 빈자리를 울리고
곧고 하염없는 빗줄기의 긴 그림자는 또 다시 혼자가 된 외로움을 씻어낸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장마도 언젠간 그칠테다
널 보낸 마음도 곧 다 없던 날처럼 돌아갈 테다
비록 추억할 날은 얼마 없더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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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맞지 않지만 문득 습작노트 정리하다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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