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진짜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아서
숨만 쉬어도
목 아프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딱!
오늘이다
싶을 정도로
하늘이 맑아서
바로
카메라 들고
저만의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덕분에 은하수 구경도 하고
달님이 떠오를것만 같은
오오라를 뿜어내는
저곳은 광주 시내쪽입니다.
(광주광역시입니다.)
북극성 중심으로 궤적사진도 찍어보구요.
오늘 제 발이 되어준 포르테 하이브리드도 같이 찍어 줍니다.
태어난지 5년 정도 된 포르테 하이브리드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를 타 본적은 있지만 몰아본적은 처음이라 살짝쿵 기대도 되고 설레었습니다.
D레인지에서 악셀을 밟으면 전기모터랑 LPG엔진이 같이 돌아주면서
충분한 토크와 출력을 받쳐줘 운전하기 적당한 힘을 만들어 줍니다.
전기모터가 들어가니까 토크가 엄청날 줄 알았는데 그정도는 아니더군요.
기어를 D레인지에서 우측으로 밀면 E모드가 되는데
이거 참.....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이퍼 앱솔루틀리 에코모드가 되면서 풀악셀을 밟아도,
부우우우우.........
평소 안전운전을 지향하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너무 하잖아 싶을정도로 답답한면이 있었습니다. ㅋ
E모드는 쓰는게 아니에요. 만약에 고속도로에서 휴게소가 40키로 남았는데 LPG게이지가 한칸도 안남았다 이럴때 쓰라고 만들었나 봅니다.
그리고 브레이킹.
하이브리드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으려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충전이 됩니다.
그래서 일반 차량처럼 브레이킹을 스무성하게 밟아도
초반엔 푹푹 밟히죠.
아무리 조절하려고 해봐도 charging이 들어가는 순간
울컥 하는건 잡기 어렵겠더라구요.
그리고 핸들링은 뭐 답력이 무겁게 세팅되어있는 것 같긴 했는데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우로 휩니다.
자동차가 직진을 못해요 ㅜㅜ
핸들이 자꾸 우측으로 쏠려서
핸들 왼쪽을 계속 중량을 쳐준다는 느낌으로 묵직하게 잡고 있어야 됩니다.
물론 이건 이 차만의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차주에게 핸들 쏠리는데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모르겠는데 앞바퀴 사고 난 적은 있어"라는 답변을 들었거든요.
그 전에도 우측 쏠림현상이 있었는지는 확인 불가입니다.
왜냐면 현 차주가 쏠리는데도 쏠리는걸 모르고 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LPG와 전기모터의 합작은 꽤나 훌륭한 정숙성을 선물하려 하지만
차체 방음이 부실해서 그런지 노면소음, 풍절음 등이 다 훼방을 놓고 가네요.
서스펜션도 같이 한 몫을 하는게 무거운 차체때문에 항상 고생하는걸 티내고싶었는지
요철을 만나면 포르테를 하늘 높이 날려주려고 합니다.
왜인가요?ㅋㅋㅋㅋㅋ
약간 답답한 출력과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방음, 색다른 서스펜션,
딱 30분 몰아보고 이 차를 전부 알 수는 없었지만
대충 하이브리드가 어떤 맛이구나 하는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사면 안되는 차라는 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차라는건 필요할 때 가끔 치고 나가는 맛이 있어야죠!
물론 초기모델이라 그런거고.. 지금은 하이브리드 자체가 많이 달라졌겠지만요.
하이브리드 모델을 레이싱카처럼 기대하고 사는 사람은 없겠죠?ㅋ
야간 출사에 곁들여 올린 포르테 하이브리드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