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심심할때마다 이것저것 재밌는 것을 찾아봅니다.
제 나이 23입니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애니 좋아한다.... 창피하지 않습니다.
저는 애니랑 드라마, 영화는 등장인물과 배경만 현실과 가상이라는 차이점 이외에는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애니를 보면 자괴감이라고 할까요......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애니 주인공들의 멋진 삶? 아니면 굉장히 재밌는 일상? 외톨이도 자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
이런 것들을 보면서 자기만족을 합니다.
그와 동시에 현실은 재미없고 쓰레기같고 제가 왜 이 재미없는 현실에서 살아가는지.....기분 나빠지더라구요.
일상이 재미없습니다. 따분하고 누구도 저를 좋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그래서 더더욱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기만족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자신을 자각하면 또 한심하고.....정신이상자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머지않아 나 자신을 현실과 격리시켜버릴 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도 들구요.
저....정신과 상담을 받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