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돼지국밥이 먹고싶었음. 그래서 삼실 근처에 있는 조그만 국밥집으로 감.
들어가니 종편방송중. 본인은 이명박 이후로 뉴스를 끊고 살고 있음... 한창 닭대가리 시절에는
종편보도 프로그램 극혐함. 식당가면 무조건 채널 바꿔달라고함.
오늘도 그러고 싶었으나... 누가 채널을 바꿈.. 엠비엔에서 채널에이로... 내용은 김상조 내정자에
대한 이런저런 의문제기... 뭐가 문제라고 딱 잘라 말한 부분은 없음..
그때 옆에서(채널 바꾼사람) 돼지국밥 쳐묵하던 한 아자씨가...
"저쯤되면 알아서 물러나야 되는가 아이가?" 라고 헛소리 시전.
그 아자씨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고개를 훽돌리며 쏘아붙임
본인 왈....'왜 물러나야 되는데요? 저사람이 뭘 잘못했는데요?'
그 아자씨 왈...'그냥 이래저래 보니깐...'
본인 왈....'그러니깐 이래저래 보니깐 저 사람이 뭘 잘못했냐고요? 잘못한걸 말해보세요'
그 아자씨 왈 ... '그냥 내혼잣말 한거야...'라고 꼬리를 내림...
그래서 '혼잣말은 아무도 안들리게 혼자하세요. 괜히 말도 안되는 소리에 휘둘리지 마시고 남들한테 헛소리 마시고' 라고 말함.
그리고 사장님께 ㅅ뉴스말고 다른채널로 돌려달라고 당당히 말함.
'별 거지같은 헛소리 시부리는 저런것도 뉴스라고... 뉴스말고 다른걸로 바까주이소!!!!'
아 진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그냥 언론이 말하는대로 곧이곧대로 아무 비판적 사고도 없이
받아들이는 무뇌충들 진짜 많은거 같음.
어른이고 자시고 이제 저런 종편이나 자한당에 동조해주는 사람은 적폐세력이라 규정하고 어른 대접같은거 해줄 생각도 없음.
지금 우리가 이리 개고생 하는게 따지고 보면 그들도 일조한거 아니겠음? 어른이 어른같아야 어른 대접을 해주지...
그들도 세뇌당한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이제 안하려고 함.
결론은... 돼지국밥은 맛있졍.